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파월은 고집불통… 금리 3%P 내려야 연 1조달러 절약"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22:36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22:36

금리·정치적 의도 거론하며 연일 압박… 시장은 연준 독립성 우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제롬 파월 의장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연준 이사회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용기가 없다"고 직격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의 금리는 지금보다 3%포인트 낮아야 하며, 그렇게 되면 국가적으로 매년 1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의 이 고집불통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을 '고집불통(stubborn guy)'이라 표현했다. 그러면서 "연준 이사회(Board)는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용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2025.07.17 mj72284@newspim.com

금리·정치적 의도 거론하며 연일 압박… 시장은 연준 독립성 우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기준금리 인하 압박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그는 앞서 22일에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파월 의장을 "멍청이(numbskull)"라고 비난하며 "그는 8개월 안에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연준의 현 정책금리는 4.25~4.50% 수준이며,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이 유력시된다. 시장은 관세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뒤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주요 기관들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경우 오히려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며 "정치적 압박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