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시각 반영한 제약·바이오 콘텐츠로 제작
시청자 참여 3만4000건 이상…브랜드 친밀도 높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HK이노엔은 자사 유튜브 채널 '채널이노엔(CH.이노엔)'이 '2025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제약 분야 유튜브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비즈니스 마케팅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400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5개 부문을 15개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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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유튜브 채널 '채널이노엔' 대표 콘텐츠 4종. 왼쪽부터 수거했어요, 몸킷리스트, 인포멘터리, 어흥극장. [사진=HK이노엔] |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제약산업의 전문성과 일상의 간극을 콘텐츠로 해소하려는 시도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채널이노엔은 업계 특유의 복잡한 메시지를 MZ세대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시청자가 브랜드 가치를 자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를 마련해왔다.
대표 콘텐츠로는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안내하는 공익형 콘텐츠 '수거했어요'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저속노화를 주제로 건강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능형 콘텐츠 '몸킷리스트' ▲제약 이슈를 토크 형식으로 전하는 정보형 '인포멘터리' ▲마스코트 캐릭터 인호를 활용한 숏폼 시리즈 '어흥극장' 등이 있다. 단발성이 아닌 채널의 대표 포맷으로 꾸준히 구독자 반응을 이끌고 있다.
현재 약 2만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노엔은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광고 집행 없이 자연경로로 유입되는 시청자가 올해 5월 기준 약 150% 성장하며 제약·바이오 업계 유튜브 채널 중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스토리텔링에 집중해 채널 내 이용자 간 상호 작용도 약 3만40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HK이노엔 유튜브 채널 담당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 진입 장벽을 콘텐츠로 낮추고 브랜드가 소비자와 실질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만의 시선으로 기업 가치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