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25일 오전 10시 19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이 이뤄졌다. 화재는 전기실에 설치된 저압차단기(ACB)에서 전기적 발화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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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19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이 이뤄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11시 23분에 완전히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ACB 1점과 MCCB(배선용 차단기) 2점이 소실됐고, 전기실 내부 약 12㎡ 면적에 그을음이 발생하는 등 일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선착대는 외부에서 화재 징후가 뚜렷하지 않자 지하 3층 전기실로 진입해 내부에서 불꽃과 연기를 확인,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초동 진화를 진행한 뒤 배연 작업에 나섰다.
이날 화재 대응을 위해 소방 52명, 경찰 4명, 유관기관 2명을 포함한 총 58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장비는 펌프차 6대, 탱크차 2대, 고가차, 구조차 2대, 구급차 2대 등 총 16대가 투입돼 신속하게 대응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실 내 노후 설비나 고온 다습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발화 원인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