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별 쏟아지는 울진 후포 밤바다 요트에 올라…야(夜)울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29일 21:37

최종수정 : 2025년07월29일 2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야(夜)울진'...체험·문화·먹거리
'기차여행' 명소 울진...시내버스 전면 무료·'관광택시' 운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대게' 주산지인 경북 울진의 후포항 밤바다는 어떤 빛깔일까. 월송정 솔밭 너머 휘영청 떠오는 달빛은 어떤 빛깔로 부서질까.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섯 곳의 지정 해수욕장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류형 여름 관광 프로그램인 '야(夜)울진'이 그것.

'야(夜)울진'은 울진군이 '울진 철도시대' 개막에 맞춰 야심 차게 마련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울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청정한 해양 환경을 기반으로 피서와 야간 체험·문화·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 울진군이 올 여름 피서여행객들을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야(夜)울진'. 후포 앞 바다 요트 선상에서 바라보는 후포항의 밤 풍경.[사진=울진군]2025.07.29 nulcheon@newspim.com

◇ 작렬하는 태양을 책임지는 울진의 바다

울진군은 이달 18일, 나곡·후정·망양정·구산·후포 해수욕장 다섯 곳의 지정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공식 개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38일간이다.

최근 동해중부선 철도 전 구간 개통으로 이른바 '울진 철도시대'가 개막되면서 울진군은 각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상시 배치, 위생 시설 정비, 편의 시설 보완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울진 전 지역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시행하고 '관광택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철도 여행객 맞이를 위한 대중교통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울진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울진군 전역 어디에서나 농어촌버스(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연인은 울진 방문에 앞서 울진군청 문화관광과를 통해 '관광택시' 이용을 예약하면 무려 60%의 지원과 함께 울진의 관광명소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경북 울진군이 올 여름 피서여행객들을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야(夜)울진'. 후포 앞 바다 요트 선상에서 바라보는 후포항의 밤 풍경.[사진=울진군]2025.07.29 nulcheon@newspim.com

◇ 밤에 더 빛난다 '야(夜)울진' 관광 프로그램

울진의 여름 밤을 특별하게 채워 줄 '야(夜)울진' 야간 관광 프로그램은 이달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왕피천공원, 성류굴, 후포항, 국립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 10곳을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야간 특화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왕피천공원에는 알전구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 산책을 유도하고, 공원 내에 조성된 먹거리 야시장 '숨 마켓'에서는 울진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야식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 일원에 조성된 '해양 치유 맨발 걷기 길'은 반딧불이 조명 아래 솔숲 속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수천 년 전 이곳 월송정에서 심신을 연마했던 통일신라 화랑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맛보려면 울진 요트학교가 운영하는 '야간 요트 체험'과 '국민 동굴'인 성류굴이 선사하는 '랜턴 야간 동굴 탐험'이 딱이다.

여기에 '울진의 젖줄'인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왕피천 케이블카'에 올라 만나는 오싹한 '귀신 테마 탑승'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야간 관광 후기를 남기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북 울진군이 올 여름 피서여행객들을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야(夜)울진'. 후포 앞 바다 요트 선상에서 바라보는 후포항의 일몰.[사진=울진군]2025.07.29 nulcheon@newspim.com

◇ 체류형 관광을 위한 교통비 부담 줄어

울진군은 여름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울진 '관광택시'는 요금의 60%를 군(郡)에서 지원해, 관광객은 4시간 기준 3만 2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울진군민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도 3월부터 시행 중으로, 군 내 이동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낮은 시원한 동해 바다로, 밤은 문화와 빛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여름의 휴식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