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BOJ 총재 "미일 관세 합의는 큰 진전...영향 신중히 지켜볼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16:52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08: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 영향 판단, 당분간 신중히 지켜볼 것"
"디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갈 위험 낮아져"
ETF 처분 "경험 살려 신중히"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일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큰 진전이며 불확실성 완화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각국 통상 정책의 전개와 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을 예단하지 않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세 영향 판단, 당분간 신중히 지켜볼 것"

BOJ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를 0.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상황의 개선에 맞춰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시기는 매번 회의에서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관세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현상과 그 반작용이 반복되면서 지표 해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은 다소 줄었지만 한순간에 안개가 걷히는 것은 아니다. 영향이 조금씩 드러나는 만큼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정책이 경기 흐름에 뒤처지는 '비하인드 더 커브' 상태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그런 상황은 아니며 앞으로 그럴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7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디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갈 위험 낮아져"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우에다 총재는 "식료품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시적 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은 2% 목표를 향해 완만하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세 영향으로 물가가 정체되는 국면은 아니다. 매우 느린 속도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3월에 비하면 디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갈 위험이 직관적으로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만으로 금융 정책을 결정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ETF 처분 "경험 살려 신중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 인하를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선 "일반론으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거시 경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재정 정책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금 지급 등 새로운 정책이 결정된다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금융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J가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 처분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6월에 은행 보유주식 매입분 처분을 마쳤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ETF 처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