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담긴 경찰 내부자료 온라인 게시돼
경찰, 유출 경로 등 조사 중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괴정동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수사 전단 자료가 온라인상에 게시돼 경찰이 유출 경로를 조사 중이다.
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인 20대 A씨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경찰 내부 자료가 한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등에 게시됐다. 해당 자료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경찰 내부에서만 공유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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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피의자 신상정보.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5.08.01 jongwon3454@newspim.com |
해당 전단은 지난달 30일쯤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이름과 생년월일, 증명사진, 전신사진, 도주했을 때 인상착의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또 외부 유출 절대 엄금이라는 경고문구도 적혀있다.
경찰은 자료가 게시된 플랫폼에 삭제 요청을 하는 한편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이를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