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중심, R&D 거점지구 발전 이끌어
ICT 융복합 부품소재 특화로 산업 생태계 혁신
㈜에이로봇의 국산화 성과, 국내 로봇 기술선도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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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촉진지구(시화 MTV) 전경. [사진=안산시] |
안산시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024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강소특구 연차 평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매년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는 강소특구 지정 5주년을 맞아 연구소기업 설립 실적, 투자 연계, 특화 분야 집적도 및 우수기업 육성 성과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실질적인 지역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안산 강소특구는 지난 2019년 8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이후 기술 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를 바탕으로 시화 MTV 지역에 R&D 거점지구와 사업화 촉진지구 및 사업화 거점지구를 구축해왔다. 이곳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창업 확산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강소특구(특화 분야: ICT 융복합 부품소재)는 '지능형 첨단로봇·제조' 분야로 특화해 전통 제조업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술사업화 전 과정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현장 밀착형 통합 시스템을 마련했고, 기업-전문가 매칭 및 사업 연계 등 원스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안산 강소특구의 대표 연구소기업인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산업통상자원부의 K휴머노이드연합 로봇 플랫폼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와 첨단기술 사업화의 선도적 역할을 증명하며 안산이 국가 혁신 성장의 중심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안산시에 있는 국내 유수의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및 경기테크노파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