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亞최강 중국 꺾고... 男혼계영 400m 세계선수권 첫 결승행 '쾌거'

기사입력 : 2025년08월03일 14:22

최종수정 : 2025년08월03일 22: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주호-최동열-김영범-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예선 8위 올라
계영 800m 이어 단체전 사상 두 번째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2초54를 기록으로 전체 25개 출전국 중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결승은 같은 날 오후 9시 33분 열린다.

한국이 혼계영 400m에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도 혼계영 종목에서는 최초이며 단체전 전체를 통틀어도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가 처음 결승에 오른 이후 두 번째다.

남자 혼계영 400m 국가대표 이주호(왼쪽부터), 최동열, 황선우, 김영범. [사진=대한수영연맹]

예선에서 배영을 책임진 이주호는 53초60, 평영의 최동열은 59초58, 접영의 김영범은 51초12, 마지막 자유형을 맡은 황선우는 48초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의 기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멤버로 세운 한국 기록(3분32초05)보다는 0.49초가 모자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평영의 친하이양, 자유형의 판잔러 등 세계적 선수들을 앞세운 중국은 3분32초69로 한국에 0.15초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대표팀 주장 이주호는 경기 후 "2년 전 후쿠오카 대회부터 이 멤버로 뛰었지만, 네 명 모두가 컨디션이 좋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결승 진출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영법을 고르게 잘해야 하는 혼계영에서 결승까지 왔다는 건 대한민국 수영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중국을 제친 것도 처음이라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최동열은 "어릴 적부터 꿈꾸던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게 돼 감격스럽다"며 "결승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범은 "예선에서는 기록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앞 구간에서 모두가 제 몫을 해줬다. 결승에서는 몸이 부서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는 김승원(구성중), 고하루(강원체고), 김도연(대전체고),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이 출전해 4분04초36을 기록했지만, 20개국 중 15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은지, 고하루, 김서영, 허연경이 작성한 한국 기록(4분00초13)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혼영 400m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남자부에 출전한 김민섭(경북체육회)은 4분19초59의 기록을 냈지만 부정 출발과 평영 구간 턴 과정에서의 돌핀킥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김민규가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세운 4분15초27로 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김보민(감일고)이 4분51초55로 전체 24명 중 19위에 그치며 예선 탈락했다. 이 역시 김서영(경북도청)이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4분35초93)과 큰 차이가 있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