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날 60위를 한 배소현(32)이 시즌 첫승에 성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4승을 써냈다.
배소현은 3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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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을 올린 배소현. [사진= KLPGA] 2025.08.03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적어낸 배소현은 성유진과 고지원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첫날 공동60위(1언더파)에 머문 배소현은 둘째날 6타나 줄여 순위를 공동11위(7언더파)로 끌어올린 뒤 3라운드에서는 7타를 줄여 공동2위, 마지막날에는 5타를 줄였다. 올 시즌 톱10에 든 것은 단 두차례였지만 신설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소현은 2024년 5월 통산 15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감격적인 첫승을 한뒤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시즌 3승을 해냈다. 지금까지 3라운드(52홀) 대회에서만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72홀(4라운드)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통산 4번째 우승을 올렸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은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최종일 1타차 2위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랐다. 7번(파5), 8번(파3) 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선 파4 14번과 15번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이후 17번(파3)홀에서의 티샷 미스를 파로 막은 그는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침착함을 유지, 1타차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차지해 '자매 우승'을 노린 고지원은 3타를 줄여 공동 2위, 고지원의 언니 고지우는 공동10위(13언더파)를 했다.
김수지는 4위(16언더파), 시즌3승을 기록중인 이예원은 공동5위(공동5위), 송가은은 공동17위(11언더파)를, 첫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민지는 공동43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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