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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4승' 배소현 "디오픈이 영감, 4R 대회서 첫 우승"

기사입력 : 2025년08월03일 17:49

최종수정 : 2025년08월03일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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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는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배소현(32)이 시즌 첫승에 성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4승을 써냈다. 배소현은 3일 강원 원주의 오로라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적어낸 배소현은 성유진과 고지원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배소현. [사진= KLPGA] 2025.08.03 fineview@newspim.com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통산 4번째 우승을 올렸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배소현은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았다.
배소현은 2024년 5월 통산 15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감격적인 첫승을 한뒤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시즌 3승을 해냈다.

지금까지 3라운드(52홀) 대회에서만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72홀(4라운드)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이 대회 첫날 공동60위(1언더파)에 머문 배소현은 둘째날 6타나 줄여 순위를 공동11위(7언더파)로 끌어올린 뒤 3라운드에서는 7타를 줄여 공동2위, 마지막날에는 5타를 줄였다. 또한 올 시즌 톱10에 든 것은 단 두차례였지만 신설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일 1타차 2위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랐다. 7번(파5), 8번(파3) 홀 연속 버디로 선두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선 파4 14번과 15번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이후 17번(파3)홀에서의 티샷 미스를 파로 막은 배소현은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침착함을 유지, 1타차로 시즌 첫 우승했다.

배소현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첫 우승에 대한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 3라운드 대회에서만 우승해서 올해는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이뤄내서 기쁘고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설 대회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많은 대회가 새로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1라운드를 공동60위로 출발해 최종 우승을 안은 배소현은 "경기 흐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다 보니 흐름을 놓쳤을 때 실망을 많이 하게 되더라. 실망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2라운드 부터는 '다음에 떨어지겠지' 생각하고자 했다.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는 '라인 제대로 봤고, 터치만 제대로 하자. 들어가면 우승이고 안들어가면 연장이지 뭐' 하는 생각이었다"고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배소현. [사진= KLPGA] 2025.08.03 fineview@newspim.com

지난주 디 오픈 챔피언십 갤러리 경험은 배소현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중심축이 흔들리는 선수들이 없어서 그 부분을 캐치해서 적용했다"며, "1라운드 때는 스스로 어색했지만 2라운드부터 자신감 있게 쳐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원래 골프가 실력과 운이 5:5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선수의 영역이 더 많구나 싶었고 내가 골프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배소현은 이번 우승의 영감을 로리 맥길로이와 스코티 셰플러에게서 얻었다고 밝혔다. 맥길로이에 대해서는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고향에서 플레이할 때 부담됐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이렇게 대단한 선수도 압박과 부담을 갖는구나, 나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셰플러에 대해서는 "연습하는 루틴이나 기본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목표에 대해서는 "가장 가까운 일정인 메인 스폰서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 다음 주는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 타이틀 방어도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내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배소현. [사진= KLPGA] 2025.08.03 fineview@newspim.com

투어에서 고참격에 속하는 배소현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만 생각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생각해보고 경험해보고 했다"며, "골프에만 너무 몰두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차지해 '자매 우승'을 노린 고지원은 3타를 줄여 공동 2위, 고지원의 언니 고지우는 공동10위(13언더파)를 했다.

김수지는 4위(16언더파), 시즌3승을 기록중인 이예원은 공동5위(공동5위), 송가은은 공동17위(11언더파)를, 첫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민지는 공동43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KLPGA는 전반기를 마감했다. 올 시즌 이예원이 시즌3승으로 단독 선두 방신실이 2승, 박보겸, 김민주, 김민선7, 홍정민, 박현경, 정윤지, 이가영, 이동은, 노승희, 고지우, 박혜준, 배소현이 각각 1승씩을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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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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