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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손흥민, 축구 영웅의 '아름다운 EPL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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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축구 팬들의 밤을 책임졌던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6만여 팬들의 응원 속에서 10년을 뛴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퇴장하며 환호하는 관중에 답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지난해 열렸던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다르지 않은 경기였으나 경기 전날(2일) 손흥민이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밝히며 경기의 의미가 한층 깊어졌다. 이에 경기장은 토트넘을 상징하는 하얀색으로 가득 찼고, 손흥민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그를 응원하는 환호가 쏟아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반 7분에는 관중석에서 손흥민(33)의 애칭이 담긴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관중들은 한 명의 트럼펫 소리에 맞춰 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 손흥민의 토트넘 등번호인 7번에 맞춰 관중들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후반 20분 쿠두스와 교체되어 나오면서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손흥민은 동료들과 한 명씩 포옹했다.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2열로 도열해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r)'를 해줬다. 대개 우승을 거둔 팀에게 상대 팀이 예우를 갖추기 위해 하는 것이나 이날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r)'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오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토트넘 선수들이야 어느 정도 손흥민의 교체 시기에 할 행동들을 정해놨겠지만, 뉴캐슬 선수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순전히 손흥민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그리고 즉흥적으로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했다.

경기 후 에디 하우 감독은 "전혀 준비하지는 않았다. 그 순간에 즉흥적으로 양 팀 선수들이 같이 축하해줬다. 그 자체로 손흥민이 어떤 선수이고 사람인지를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고 손흥민을 그렇게 보내줄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에 어떤 위상을 가진 선수인지 여실히 알 수 있던 모습이다. 2015년 토트넘 이적 초창기만 하더라도 이러한 위상의 선수가 될 거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2200만 파운드(약 405억원)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해인 2015~2016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8골에 불과했다.

해결사 임무를 맡은 공격수가 번번이 골을 넣지 못하자 동료들에게서 오는 패스도 점점 줄었다. 공을 달라고 손짓해도 오지 않아 고개 숙였다. 그만큼 벽은 높았다. 손흥민도 처음은 다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방출 명단에 오르자 곧바로 런던 생활을 접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10시즌 간 세운 기록. 2025.08.04 thswlgh50@newspim.com

하지만 손흥민은 2016~2017시즌 리그 14골을 포함, 공식전 47경기에서 21골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를 기점으로 토트넘의 주전 골잡이로 인정받으면서 2023~2024시즌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 행진을 펼쳤다.

2020년엔 EPL 번리전에서 약 73m를 홀로 질주해 터뜨린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매년 주는 '푸슈카시상'을 한국 선수 최초로 받았고, 2021~2022시즌엔 EPL 23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과 동시에 아시아 선수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올해 5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로 데뷔 후 15년 만의 첫 우승을 달성하며 팀을 17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붙어있던 '무관' 꼬리표도 15시즌 만에 말끔히 떼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은 27골로 2위,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의 자격을 갖췄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축구에서 팀의 레전드여도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실리주의 경영 방침으로 '레전드 예우'를 좀처럼 해주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 구단의 역사를 쓴 공격수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이적 과정에서도 잡음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떠나는 선수도, 떠나보내는 구단도 서로를 존중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밝히며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팀에서 소음이 나오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도 레전드가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했다. 이적료 욕심도 내려놨다. 손흥민은 "내 뜻을 팀이 존중해줬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 소식을 직접 전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2025.08.02 zangpabo@newspim.com

아름다운 이별을 마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재 손흥민이 이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팀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다. 손흥민은 "내년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미국행을 암시한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다들 고생했다는 말 해주셔서 고맙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며 "더 재밌게 해드릴 거다. 더 멋진 더 잘하는 더 행복한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저 잊지 마세요. 전 있는 위치에서 토트넘 출신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항상 노력하겠다. 시대가 끝난 거 아니고 시작입니다"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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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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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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