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성난 투자자들, 진성준 이어 '정청래·한정애'에도 문자·댓글 폭탄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16:14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18: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 12만명 돌파
한투연, 정청래·한정애에 전화·문자 폭탄 독려
한투연 대표 "연말까지 대량 매도 폭탄 쏟아진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국회 전자 청원이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연합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등을 중심으로 집단 행동 움직임이 거세다. 10억원의 대주주 요건 반대 집회 개최를 예고한 데 이어 문자나 댓글 폭탄은 여당 기획재정위원들과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4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2만명을 돌파했다.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한투연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역행하고 전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투연 등 개미 투자자들의 여당을 향한 성토의 목소리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에서 세제 개편안이 확정되고 다음달 국내 주식시장이 대폭락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한투연 회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획재정위원들과 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 항의에 나섰고,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 후임으로 임명된 한정애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도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유하며 공동 댓글 행동에 돌입하고 있다. 아날 이날 한투연 게시판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휴대폰 변호를 공유하면서 전화, 문자 폭탄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투연 회원들 사이에선 코스피5000 특위를 대상으로 단체 소송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세제 개편안의 실망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3% 넘게 하락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달러·원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달러·원 환율은 17.00원 오른 1404.00원에, 코스닥 지수는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에 장을 마감했다. 2025.08.01 ryuchan0925@newspim.com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코스피 5000시대를 선언했는데 전폭 지지하고 반드시 와야하고 이왕이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의 행동은 말과 달리 코스피 5000대신 2000을 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과 분노의 민심이 타오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세수 부족을 이유로 대주주 기준을 인하한다면 대다수 대주주들이 세금 회피를 위해 가을부터 연말까지 대량의 매도 폭탄을 쏟아낸다"며 "그렇게 되면 세수증대는 눈곱만큼도 없고 외국계 공매도 세력이 큰 천문학적 수익을 가져간다. 외국인 공매도 세력만 이로운 게 대주주 10억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주식투자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 이상으로 규정해 세금을 매긴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하며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반대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주식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대주주 요건 하향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투자자는 "개미들을 유인해 국장에 투자하게 만들고 뒤통수를 쳤다. 새 정부에 사기를 당했다"고 격노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다음날 코스피가 3.88% 급락한 것을 언급하며 "8·1 참사를 만들었다"는 투자자의 글도 올라왔다.

주식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주주 요건을 두고 여당 내 혼선도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원들을 향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을 향해선 "A안과 B안을 작성한 뒤 보고해 달라"며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34p(0.91%) 오른 314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