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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들끓었다가 폭우 퍼부었다가…현실화되는 '극한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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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강수량 96.1%가 중순에 집중
온열질환자 3200명 발생
7월 서울 열대야일수 23일로 '사상 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전국적인 폭염특보에 이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극한 기후'가 현실화되고 있다. 오는 6~7일 비가 내린 뒤 열대야는 일시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폭염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남 무안 289.6mm, 전남 함평 277.mm, 경남 합천 217.5mm, 전북 남원 214.2mm, 경남 산청 209.5mm, 광주 209.3mm, 전남 담양 209.0mm, 경북 고령 202.5mm 등 전남과 광주, 경남과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30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4일 전남 함평군 천지전통시장 음식점 앞에 폭우 피해를 입은 물건들이 쌓여있다. 2025.08.04 ej7648@newspim.com

전남 남해안에 강한 비가 집중된 이유는 건조한 공기가 북서쪽으로부터 내려오면서 비구름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오는 6일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하면서 내려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6~7일 밤 사이에는 지역 편차가 많은 강수가 예보돼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남부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중하순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7월의 전국적인 강수량은 249.0mm로 평년의 296.5mm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순에 많은 비가 집중됐다.

중위도 파동 강화로 인한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7월 중순의 전국 강수량은 239.4 mm로 7월 한 달 강수량의 대부분(96.1%)을 차지했다.

폭염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전국 평균 기온은 27.1도로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23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전국의 폭염일수는 14.5일로 평년보다 10.4일 많았다.

이러한 폭염이 발생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덮었기 때문이다.

7월 말에는 태풍 프란시스코와 꼬마이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푄 현상에 따라 수도권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상승했다. 푄 현상은 습한 공기가 산맥을 넘으며 덥고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200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92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전날에도 전국적으로도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 7월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례적으로 빨리 시작되고 중순에는 집중호우에 이후 다시 극심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며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주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후변화로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기상청은 이상기후 현상을 빈틈없이 감시하고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전국 평균 기온은 27.1도로 199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23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사진= 뉴스핌 DB]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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