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박성진 기자 =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5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 강당에서 열린 '2025 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참석해 핵 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평화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합천평화의집과 국내외 여러 시민단체들의 공동 주최로, 일본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아 원폭 피해자 및 다세대 유족, 해외 피폭 생존자, 학계·예술계 인사들이 모여 전쟁과 핵 위협 없는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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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 강당에서 열린 '2025 합천 비핵·평화대회' [사진=조국혁신당 경남도당] 2025.08.05 |
마샬제도, 카자흐스탄, 타히티 등 세계 7개국에서 온 피폭 생존자들이 참석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고통과 증언을 나누었으며, 조선대학교 강희숙 교수가 '피폭, 대를 이은 고통과 기록'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연극 <불새> 공연과 시민 토론이 진행돼 평화 메시지를 확산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박혜경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고통의 기억을 치유하고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사회적 책무를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도당은 생존자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비핵 평화 가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앞으로 원폭 피해 후손 인터뷰 콘텐츠 제작과 지역 평화 교육 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는 기억과 연대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실천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