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법치주의 붕괴를 막기 위해 국민 서명을 받아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정상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영도구 소재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가진 당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정권이 방송법 개정 등 권력 장악을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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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오후 5시 부산 영도구 소재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8.05 |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 부처 이전 문제부터 정권 비판과 당 혁신 방향까지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다 외국으로 떠난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산·울산·경남을 먹여 살리는 주력 산업인 조선소, 방산, 자동차, 우주항공 분야가 있지만, 행정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해양수산부 부산이전보다는 산업은행 이전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해산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1당 독재 시도"라고 규정하며 "우리 국민의힘이 없어지면 자유와 민주주의, 일자리, 산업 모두 무너진다"고 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분열하면 반드시 진다"면서 "혁신은 누군가를 내보내는 게 아니라 뭉치는 것"이라고 당내 분열을 경계하며 단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유, 인권,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언급하며 "모두 함께 당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자"고 당원들에게 결의를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