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구미호' 같은 순수한 로맨스의 매력, '악마가 이사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코믹하고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감동이 있는 로맨스로 찾아온다. 악마 코스프레에 푹 빠진 악귀의 오버액션이 잠시 황당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악마가 이사왔다'가 6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작품에선 9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임윤아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과 함께 우직한 안보현의 캐릭터 연기가 돋보이는 동시에, 마치 '구미호' 시리즈를 보는 듯한 순수한 로맨스를 만난다.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새벽 시간,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를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고 엽기적인 그의 행동에 당황한다. 선지의 정체를 둘러싼 비밀을 들은 길구는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선지를 보호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한 장면. [사진=CJ ENM]

안보현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순수한 내면의 무직 백수로서 평범한 듯 산뜻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무기력한 백수 생활의 마음 고생을 표현하면서도, 황당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의 리액션이 좋은 청년이다. 선지를 좋아하는 마음에 선지 안에 들어온 몹쓸 존재에게 쩔쩔 매기도, 사라져 달라고 애원하기도, 그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도 한다.

선지 역의 임윤아는 청순가련한 모두의 이상형과 괴팍하고 엽기적인 악마들린 캐릭터를 오간다. 거의 1인 2역을 소화하면서 위화감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청순한 쪽이든, 엽기적인 쪽이든 선지의 비주얼이라면 모두 길구처럼 그에게 쩔쩔 맬 수밖에 없다. 억울한 사연으로 선지의 몸에 들린 존재도 임윤아라서 별 수 없이 사랑스럽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한 장면. [사진=CJ ENM]

성동일과 주현영도 선지의 가족으로 등장해 맛깔나는 연기로 극의 빈 곳을 채운다. 초반 도무지 웃을 수가 없는 황당한 설정이 베테랑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설득력을 얻기도 한다. 선지의 몸에 들린 악귀는 놀랍게도 새벽 2시부터 3시간 동안 활동하며, 누굴 해치거나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하지도 않고 얌전히 편의점을 털고 주변인들에게 괴팍하게 성깔을 부릴 뿐이다.

그럼에도 '악마가 이사왔다'가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이 있다면, 길구와 장수, 선지를 둘러싼 이들의 진심 덕분이다. 헛웃음과 코웃음이 난무하는 초반의 억지스러운 신을 거쳐오면, 길구와 악귀의 관계도 선지와의 관계만큼이나 무르익는다. 악귀를 잡귀라 부르며 없애주겠다고 접근한 남자에게 필사의 저항을 하는 길구는 어느 새 진심으로 '악마'도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한 장면. [사진=CJ ENM]

결국 길구가 하는 마지막 선택과 떠나기 전, 사람들을 대하는 악마의 태도에선 어린 시절 시청했던 '구미호' 시리즈에서 경험한 뭉클한 감동이 있다. 누굴 위해 대단한 희생을 치르는 것은 아니어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정이 쌓이고 순수하게 다른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선의와 행동들은 꽤나 뭉클하면서도 산뜻한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제는 연기 베테랑이 된 임윤아의 노련한 감정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무해하고 순수한 웃음을 담보하는 동시에, 진심이 담긴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