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한국경제 발전 기여 회고
자유시장·전통 가치 확산 공로 강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고(故) 에드윈 J. 퓰너 박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류 회장은 유가족에 조의 서한을 전달하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과 공로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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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에드윈 퓰너 박사 [사진=한경협] |
11일 한경협에 따르면 퓰너 박사는 자유시장경제와 개인의 자유, 전통적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와 실천에 헌신한 세계적 석학이다. 1973년 헤리티지재단을 창립해 반세기 동안 글로벌 정책 담론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류진 회장은 서한에서 "퓰너 박사님은 생전에 200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며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와 한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며 "한경협과는 간담회, 인터뷰, 국제행사에서 긴밀히 교류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2022년 서울 프리덤 포럼 기조연설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확장하려면 민간기업과 한경협 같은 단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협회의 사명과 가치에 깊은 신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퓰너 박사가 강조한 '가치와 제도의 동맹'이라는 한미관계의 본질이 더욱 절실하다"며 "그의 부재는 한국 경제계에 큰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