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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란 특검, 조경태 의원 참고인 조사 마무리…오후엔 김예지 의원 조사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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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 "한덕수 연락 받고도 비상계엄 막지 못한 부분 들여다보는 듯"
"본회의장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문자 보낸 행위 등 중점"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내란 특별검사(특검) 조사가 마무리됐다. 첫 국민의힘 의원 조사를 마친 특검은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조 의원은 11일 오후 1시께 특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왔다. 그는 "어떤 부분을 주로 소명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시점부터 해서 그날 새벽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시각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11 mironj19@newspim.com

조 의원은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당일 오후 11시12분 단 23시 12분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통화를 7분 이상 했던 것이 나왔다"며 "한 총리가 당시 '국무위원들이 모두 반대를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강행했다'는 이야기를 추 전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전 원내대표가 한 전 총리의 전화를 받고 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마 특검에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특검이 제시한 자료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주로 언론에 나왔던 자료들이 있었고, 한동훈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에도 아주 상세하게 그 타임라인에 나와 있지 않은가. 그런 내용을 가지고 전체적인 맥락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 전 국무위원들이 다 반대했다는 것을 알고도 그 이후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 같다"며 "여기에 추 전 원내대표와 당시 통화했던 분들, 텔레그램에서 적극적으로 당사로 오라고 했던 분들에 대해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는가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조 의원은 계엄해제요구안 표결 당시 의원총회 장소가 여러 번 번복된 것에 대해 "(지난해) 12월 4일 새벽 3시부터 집중적으로 '당사로 오라'는 텔레그램 문자가 있다. (특검이) 이것을 많이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으로 모여라'라고 했는데 본회의장으로 안 모이고 당사로 모이라고 집중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또 그런 행위를 하도록 유도한 의원들, 이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었던 점들이 중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아직도 위헌·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에게 극심한 혼란과 고통·피해를 준 측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 당원들이 있다고 본다"며 "대표적으로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 또 여기에 동조하는 정치인들은 상당히 심각한 영역이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저는 국민의힘이 '더 이상 내란에 동조하는 그런 세력들이 모여 있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 '정통 보수 정당으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를 실현시키는 그런 건전하고 건강한 정통 보수 정당이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특검 조사에 출석하면서도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보고 있다.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진실을 제가 알고 있는 범위, 그리고 제가 경험한 부분을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참고인 조사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검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표결 당시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5차례에 걸쳐 의원총회 소집 장소 공지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발생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석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후 추 전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통화한 기록 등을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중진의원에게 전화해 표결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차례대로 참고인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 중 조 의원에 앞서 안철수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으나 안 의원이 불응했고,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상욱 의원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지(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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