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홍콩의 여행전문기업 'Travel Expert'와 GSA(General Sales Agent)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 시장을 겨냥한 개별 자유 여행객(FIT)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홍콩에서 FIT 여행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GSA사를 선정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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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Travel Expert'와 GSA(General Sales Agent) 계약 체결.[사진=강원랜드] 2025.08.11 onemoregive@newspim.com |
'Travel Expert'는 1986년에 설립된 홍콩의 주요 여행사로, 홍콩 내 8개 지점과 강력한 온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원리조트의 공식 홍콩 지역 총판으로서 ▲방한상품 기획 및 송객▲현지 마케팅 활동▲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홍콩 시장에서 '하이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프로모션과 SNS 기반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하이원리조트는 홍콩 내 여행상품 유통 기반을 안정적으로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홍콩은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요한 시장으로, 동계 스키 테마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FIT 고객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Travel Expert'의 넓은 유통 채널과 전문성을 이용해 사계절 테마의 매력적인 하이원 관광 콘텐츠를 홍콩 시장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필리핀, 싱가포르 등 7개국 9개사와 GSA 계약을 체결하여 현지 직접 판매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과도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하이원을 알리기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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