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특검, 金 구속심사 앞두고 '최측근' 이종호 소환…이종호 "16개 항목 알리바이" 제시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19:23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19: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호사법 위반 혐의' 이종호 전 대표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특검, 언론사 친분 등 활용 목적으로 금전 수수 가능성 등 주목
이 전 대표 측, 사업가 A씨에 의한 사칭 피해 및 알리바이 호소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1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이 전 대표 측은 '16개 항목'의 현장부재증명(알리바이)을 제시하며 특검팀 추궁을 부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날인 이날 이 전 대표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있는 조사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은 지난 1일 이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5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 전 대표가 이정필 씨에게 "걱정하지 마라. 김건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야기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 "김건희가 계속 사건을 챙겨보고 있다"라고 말하는 등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봤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지목된 인물이다.

또 이 전 대표가 2022년 6월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장소에서 이씨에게 "우리 재판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로부터 그림을 사야 하니 돈을 달라"며 500만원을 교부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해 8월 16일 서울 강남 강남구의 또 다른 장소에서 "우리 재판에 도움이 될 모 언론사의 며느리가 전시회를 한다"며 "그 전시회에 필요한 가구를 살 돈을 달라"는 취지로 500만원을 받았다고도 보고 있다.

이렇게 특검팀은 2022년 6월~2023년 2월 이 전 대표가 이씨로부터 재판 청탁과 형사사건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식당이나 카페, 공원 앞 등에서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2022년 6월 9일 서울이 아닌 강화도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마찬가지로 같은 해 8월 16일에는 특검팀이 확보한 진술과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내용 등 총 16개 항목의 알리바이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모 언론사의 며느리에게 지급될 금전을 이 전 대표를 사칭한 또 다른 사업가 A씨가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 알리바이를 주장하나, 알리바이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영장청구서에 이 전 대표가 이씨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했다는 점, 사회 유력자 등과의 인맥을 십분 활용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도 적시했다.

앞서 특검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 전 대표를 지난달 세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임성근·조병노 구명로비 의혹에도 연루됐다고 보고 그를 통해 김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할 전망이다.

한편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팀은 법원에 두 차례에 걸쳐 800쪽이 넘는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1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