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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상반기 실적 희비...하반기 '사업 다각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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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팬오션 실적 양호...HMM은 상반기 영업익 20% 줄어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 증대...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해운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 가량 줄었다.

관세 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로 해상운임은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예상된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2319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평균 1701포인트로 27% 하락했다. 특히 유럽노선은 43%, 미주 서안 노선은 34%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하반기에 선종 다변화와 함께 장기 운송계약 확대, 해외 거점 확보,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투자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글로비스·팬오션 실적 양호...HMM은 상반기 영업익 20% 줄어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14조7394억원의 매출과 함께 1조4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6%, 30.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연초부터 이어진 불확실성에도 전 사업 영역에서 선방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해운 분야에서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원가 개선, 비계열 영업 확대에 집중한 결과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조 6871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3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HMM은 올해 상반기 5조 4774억원의 매출과 함께 8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1조514억원) 대비 1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 증대...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HMM은 하반기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컨테이너선은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선 9척 중 잔여 7척의 인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벌크선은 신조발주한 선박들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3년 발주한 총 7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9월부터 인도되며,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 총 13척의 벌크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글로벌 해운사들의 신규 선박 투입과 미국·유럽의 수입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친환경·신사업 강화, 디지털 혁신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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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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