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에 2-1 역전승
안타는 이정후가 김하성에 2-1로 앞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탬파베이)이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나란히 안타를 쳐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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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가 17일 홈경기에서 9회 도루에 성공한 뒤 2루 베이스에 걸터앉아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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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7일 탬파베이와 홈경기에서 9회 선두타자로 나가 우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팀은 졌지만, 개인 성적에선 이정후가 판정승을 거뒀다. 5번 타자로 타순이 상향 조정된 중견수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월 타율은 0.346으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율은 0.260(439타수 114안타)으로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4회 2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우중간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탬파베이 우익수 제이크 맹검의 호수비에 잡혔다.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크리스천 코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가 우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데뷔 2년 만에 시즌 10호 도루를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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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탬파베이 김하성이 17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서 후속 타자의 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3루로 뛰었으나 태그 아웃되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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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인 응원단이 17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탬파베이의 맞대결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5.08.17 zangpabo@newspim.com |
유격수 김하성 역시 6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13(75타수 16안타)으로 약간 올렸다. 9회 선두 타자로 나가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킨 뒤 후속 타자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로 가다가 잡혔다. 탬파베이는 0-1로 끌려가던 8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오라클파크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한국 팬들이 입장해 두 선수의 활약을 응원했다. 두 팀은 18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