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별 주민 설명회 개최 "행안부 여론조사 실시하고 그 결과 과반 반대시 통합 추진 중단해야"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19일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유 군수는 "이번 행정통합이 군민 삶과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집단이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군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건전한 공론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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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사진=뉴스핌DB]2025.08.19 lbs0964@newspim.com |
완주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통합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균형 있게 알렸다. 또한 공무원들이 마을 단위로 직접 방문해 리플릿 배포와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궁금증 해소에 힘썼다.
아울러 유 군수는 지역 방송 토론회에 참여해 ▲행안부 여론조사 실시 및 과반 반대 시 통합 추진 중단 ▲전북자치도-전주시-완주군 공동 피지컬 AI 사업 추진 ▲도청 만경강 인근 이전과 전주시청사 부지 문화복합시설 개발 등을 제안했다.
그는 "불확실한 105개 상생발전안 보다 군민 체감도가 높은 피지컬 AI 사업과 도청 이전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는 통합 여부와 무관하게 신뢰를 높이고 전북 발전에 기여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완주군은 농업, 교육, 소상공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및 세대별 간담회 요청 시 장소와 자료, 패널 지원으로 찬반 양측이 균형 있는 토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행정통합만이 유일한 발전 해법은 아니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입장을 존중하며 갈등 없는 공론화에 동참하고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희태 군수는 "모든 결정은 군민 선택에 달려 있으며 이를 존중하는 것이 행정 원칙이자 완주의 발전 출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