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검색으로 109개국 대상 인플루언서 실시간 탐색 지원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검색 제공, 글로벌 마케팅 활용성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20일 AI 기반 인플루언서 발굴 서비스 '후택(WHOTAG)' 글로벌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올해 초 국내 마케팅 대행사 및 K-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WHOTAG의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후, 이번에 109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버전을 확장해 선보인 것이다.
WHOTAG은 사용자가 원하는 국가, 타깃, 콘텐츠 스타일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가장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해시태그 조합이나 필터 설정 없이도 문장 한 줄로 인플루언서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낮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검색을 지원하며, 글로벌 접근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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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 로고. [사진=바이브컴퍼니] |
특히 바이브컴퍼니의 독자 기술인 'GPT 프로파일링'은 계정 정보나 팔로워 수에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스타일, 관심사, 협업 이력 등 정성적 특성까지 AI가 정밀 분석해 브랜드와의 적합도를 평가한다.
실제로 WHOTAG은 동남아시아, 중동,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뷰티 브랜드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타깃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정밀하게 매칭하는 과정을 검증했다. 글로벌 마케터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현지 인플루언서 탐색' 과제에 대해, WHOTAG은 문화, 피부톤, 소비자 취향 등 뷰티 시장 특유의 정성적 요소까지 반영한 추천으로 실무자들의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WHOTAG은 인플루언서 탐색의 AI 전환을 구현한 마케팅 AX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5473억 달러(약 758조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325억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WHOTAG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유료 버전도 정식 출시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