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17개 도서관, 책·문화로 '독서의 달' 채운다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09:57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09: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여 3년간 약 3배 증가…독서 의욕 높여 독서문화 확산 성과
'캘리그라피, 詩作'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참여형 이벤트 가득
이동환 시장 "독서생활화 지원…지적·문화적 역량 높여 갈 것"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운영하는 '독서의 달'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6천 명이던 참여 인원이 2023년 1만 명, 지난해에는 1만 6천 명으로 늘며 3년간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지역 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공연·전시·영화 등 책과 가까워지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8.20 atbodo@newspim.com

이동환 시장은 "독서의 달 행사는 시민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해 지역 사회의 지적·문화적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6개 프로그램 총 8개 도서관에서 진행…시민들 큰호응

가좌·식사·행신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은 2025년 고양 독서대전 초청 작가인 나민애 교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를 주제 도서로 손글씨를 쓴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문학적 감동을 시각화하여 독서의 여운을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서도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필사하는 '손으로 한 줄, 詩를 쓰다' 코너를 준비한다. 캘리그라피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한 필사 결과물은 고양 독서대전과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안내문. [사진=고양시] 2025.08.20 atbodo@newspim.com

또한 삼송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백의 발견 : 소설 아몬드로 만나는 감정의 언어'는 문학 작품 기반으로 감정을 분석한 뒤 나만의 독백을 완성해 발표한다. 또 일산도서관에서 준비한 '윤동주를 읽다, 나를 듣다'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시와 문장을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원도서관에서는 '달밤 청년 독서'를 통해 '단 한 번의 삶(김영하)', '스토너(존 윌리엄스)' 등 책을 함께 읽고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또 덕이도서관에서는 '말로 정리하는 나의 읽기'로 독서 모임을 갖고, 출력독서법 등 독서를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일산도서관, 2024 독서의 달 행사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행사. [사진=고양시] 2025.08.20 atbodo@newspim.com

이색 프로그램인 '연애 부크(BOOK) 박스'는 9월 16일 강촌공원 책쉼터에서 진행된다. '사랑의 증명(오휘명)'을 주제 도서로 연애 관련 밸런스 게임을 활용한 독서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참여 '도서관 방탈출'…고전문학·경제 쉽게 배워

'도서관 방탈출 : 수성궁의 비밀'은 화정·마두·주엽어린이·높빛도서관에서 진행하며 초등학생 5~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고전문학 '운영전'을 주제로 방탈출 퀴즈가 주어지고, 참가자들은 도서관과 도서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서 고전문학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9월 10일 풍동도서관에서 열리는 '북 앤 보드게임 : 똑똑! 경제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이 참여하게 된다. '현명한 용돈생활'을 주제로 '오늘은 용돈받는 날(연유진)'을 읽고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행신도서관, 2024 독서의 달 행사 '예술 제본과 북바인딩' 행사. [사진=고양시] 2025.08.20 atbodo@newspim.com

화정·행신어린이도서관의 '너의 마음을 연기할게'는 역할극을 통해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 초등학교 1~2학년 참가자들은 '괜찮아, 나의 두꺼비야(이소영)'를 읽고 등장인물 감정 역할극을 함께한다.

어린이 참여 이벤트로 '이 책의 결말은?'코너도 마련된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어린이자료실에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앞부분만을 읽고, 이후 내용을 상상해 직접 적거나 그려보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모두 즐기는 공연·전시·영화…독서문화 활성화

'도서관에서 울리는 가을의 아리아' 공연은 9월 13일(토) 오후 3시, 아람누리도서관 3층 아람마루에서 막을 올린다. 

화정도서관, 2024 독서의 달 행사 '배우로 독서하기' 행사. [사진=고양시] 2025.08.20 atbodo@newspim.com

아람누리도서관 리모델링 후 새롭게 조성된 아람마루에서 가을 분위기에 맞는 아리아와 가곡 오페라 공연을 90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풍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어린이 동화 '냥라대왕'의 아트 프린트 전시가 열린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서는 고양시 사서들의 책 소개 모임 도서발굴단이 발행하는 온라인 콘텐츠 '도발단톡'의 7월 발행분을 전시한다.

아울러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상영 지원 영화를 가좌·아람누리·화정도서관에서 상영한다. ▲'별의 정원'(9월 13일, 가좌) ▲'비밀의 언덕'(20일, 아람누리) ▲'장손'(21일, 화정) 등을 관람하고 영화와 연계해 감정 보물지도 만들기, 모종 심기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체자 해제', '과년도 잡지 나눔' 등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