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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동북아 해양관광 핵심축 부상"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17:35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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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km 구간 1조 5000억 투입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신설
교통사고 감소 등 약 400억 규모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20년 넘게 추진해온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가 20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20

이번 사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잇는 총 20.9km 구간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다리 16곳, 터널 6곳, 나들목 3곳이 포함돼 지역 간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박 행정부지사는 "거제는 20만 인구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곳"이라며 "국도 14호선의 만성적 교통 정체 해소뿐 아니라 조선해양산업 물류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안권 광역교통망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국지도 58호선,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과 연계돼 남해안 지역이 동북아 해양관광 핵심축으로 부상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중앙부처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예타 통과라는 큰 성과를 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통영·거제시와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도민과 기업, 지자체가 참여한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 운동도 병행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한 중앙정부 건의 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

통영~거제 간 기존 국도 14호선은 대형 화물차가 많아 상습 교통 체증 구간으로 서비스 수준 평가 'E등급'을 받고 있다. 신설 고속도로 개통 시 피크타임 기준 이동 시간이 약 20분 단축되며 연간 통행시간 절감 140억 원, 대기오염 저감 60억 원, 교통사고 감소 200억 원 등 약 4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하루 최대 1만 5000대 교통량과 함께 생산 유발 효과 2조 9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2314억 원, 취업 유발 효과 2만 3500명 등 경제 파급 효과도 뚜렷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남해안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향후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고성·사천·창원 등 인접 지역을 포함하는 남해안권 통합 교통 전략을 수립해 해양관광 벨트 조성 등과 연계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경남의 산업·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년간 답보 상태였던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은 민선 8기 경남도의 전략적 역량 집중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청신호를 맞았다.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광역관광 네트워크 확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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