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날 김예성 구속기한 연장 받자마자 불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집사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집사' 김예성 씨와 기업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21일 "'속칭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해, 내일(22일) 오전 10시에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오후 2시 김예성 씨를 소환해 조사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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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2일 김씨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체포된 뒤 특검 사무실로 인치되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측근로 알려진 '집사' 김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적절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집사' 김씨는 구속된 후 지난 18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특검팀은 1차 구속기한(오는 22일)이 다가오자 법원에 김씨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후 전날 법원으로부터 구속 기한을 내달 1일까지로 연장받았다.
IMS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는 기업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의 민 대표도 이번 소환조사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일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민 대표는 '184억 투자는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보는지' '투자 시기는 기업들 현안 리스크 있던 때인데 어떻게 보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