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尹처럼 입 닫은 김건희, 법조계 '수사 방해 전략' vs '유죄 시 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여사 측 "진술 거부는 헌법상 권리…金 방어권"
법조계 "金 입 열었을 때, 수사 확대 우려한 전략적 판단"
"진술이 유무죄 결정 변수 아냐" vs "수사 비협조는 가중적 양형 조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 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의 3차 소환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여사의 진술 거부를 두고 '수사 차단용 방어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유죄 확정 시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2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소환조사에서 특검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질문 내용을 알 수 없어 구체적 대응 방침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진술거부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 권리이며, 김 여사의 방어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구속 후 3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김 여사가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서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김 여사는 지난 1·2차 조사에서도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3차 조사를 받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수사 확대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전략적 침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여사가 특검팀의 질문에 답을 했다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주변 관계자를 추가 소환하는 등 수사 확대 시, 스스로 불리해질 것으로 판단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여사 측이 이 같은 전략을 택할 수 있는 이유는 수사 단계에서 진술거부가 법적으로 유·무죄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진술거부를 명백히 보장하고 있으며, 재판부가 이를 근거로 직접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과거와 달리 수사기관이 쓴 피의자신문조서도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즉, 피의자가 한 말을 문서로 남기는 제도가 바뀌면서 수사 단계에서의 진술 유무가 기소 후 재판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자신의 재판과 특검의 수사에 불출석하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수사 단계에서의 진술을 거부한 태도가 양형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곽준호 변호사(법무법인 청)는 "법원은 판결을 내릴 때 피고인이 얼마나 성실히 협조했는지, 반성의 태도를 보였는지 등을 함께 고려한다"며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해 비협조적으로 임했다는 인식이 생기면 같은 유죄라도 더 무거운 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순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을 넘어, 분명한 증거가 있는데도 사실을 감추거나 법원을 혼란스럽게 만들려 한다면 형량이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실제로 대법원은 2001년 "피고인의 태도나 행위가 피고인에게 보장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진실을 발견을 적극적으로 숨기거나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경우에는 가중적 양형의 조건으로 참작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영향이 미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무적으로 진술 거부에 대한 '페널티'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가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점이 명확하게 정립돼 있지 않다"며 "경험상 자백하는 경우에는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혐의를 끝까지 부인한 피고인에게 확실한 패널티가 관행적으로 주어지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즉 실무상으로는 자백과 반성을 해서 혐의를 인정하는 피고인과,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면서 방어권을 행사하는 피고인 사이에 확실한 양형 판단 기준이 굳어져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다양한 양형 사유 중 하나로 진술 거부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이것이 결정적 요소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따라서 김 여사가 수사 단계에서 진술을 거부했다고 해서 반드시 형량이 더 무거워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