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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영부인 최초' 구속영장 심사 시작…입장 전 尹과 달리 고개 숙여

기사입력 : 2025년08월12일 12:21

최종수정 : 2025년08월12일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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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정장 치마·낮은 플랫슈즈 차림…'아무것도 아닌 사람' 의미 묻자 침묵
김 여사 구금 장소는 영장 심사 이전 확정…서울남부구치소 추정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역대 영부인 가운데 구속기로에 놓인 인물은 김 여사가 최초다.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개시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leehs@newspim.com

김 여사의 탑승 차량은 오전 9시 26분께 서울중앙지법 서관 건물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 치마에 낮은 플랫슈즈 차림으로 출석한 김 여사는 차량에서 내린 뒤 바닥에 시선을 고정한 채 느린 걸음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던 김 여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첫 소환조사에서 말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명품 선물 사실대로 진술한 거 맞는지', '김건희 엑셀파일 본 적 있는지', '명품시계 왜 사달라고 했는지' 등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만 법원 정문 안에 들어서고 나선 정면 카메라를 향해 천천히 고개를 한 차례 숙이고선 이동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이는 지난달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실질심사 당일 취재진 앞에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심사장소로 이동한 것과 대비된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 지 넉 달 만에 다시 구속기로에 놓인 심경이 어떤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고 생각하는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하며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고개를 숙여 인사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따로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다.

입회한 변호사들은 화장실 이동 등을 위해 법정 안을 오가는 상황이다. 오전 11시 30분께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가 복도에서 법원 경위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지지자들은 법원 인근 대로에서 붉은 두건을 두른 채 태극기를 들고 있다. 2025.08.12 yek105@newspim.com

이날 서울법원종합청사 주변은 김 여사의 출석 이후 소란스런 상황이다. 김 여사의 지지자들은 법원 인근 대로에서 붉은 두건을 두른 채 태극기를 들고 있다.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윤 어게인'이라는 흰 글씨가 새겨진 붉은 티셔츠를 입고 '구속영장 기각하라', '심사를 중단하라', '김건희 여사님 우리가 지킨다', '정치특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소리쳤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경찰 인력이 12일 오전 김건희 여사가 입장하는 서관 앞 경로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2025.08.12 yek105@newspim.com 2025.08.12 yek105@newspim.com

법원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청사 정문부터 입장하는 사람들의 가방을 열어 검사했다. 법원 동문과 정문으로만 입장을 허용하고, 서관 등 출입구를 전면 통제했다. 일부 경찰 인력은 이날 오전부터 김 여사가 입장하는 서관 앞 경로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혐의들은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계된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이튿날 새벽께 중 나올 전망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김 여사는 입소 절차를 거친 뒤 구치소에 수감된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법원에 김 여사의 구금 및 유치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날 "서울구치소 측의 변경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아무래도 서울구치소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상태여서 전직 대통령 부부를 수감하는 게 구치소 차원에서 부담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검팀 측에서는 특검보 없이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의 수사진이 참석한다. 특검팀은 전날 법원에 총 848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의견서와 발표 자료 등 100쪽에 달하는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leehs@newspim.com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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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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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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