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한미 정상회담·잭슨홀' 변수 등장, 코스피 조정장 언제쯤

기사입력 : 2025년08월25일 08:05

최종수정 : 2025년08월25일 08: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정상회담…'MASGA' 협력에 관련주 기대
AI 대표주 엔비디아 실적…국내 반도체株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번 주(25~29일) 국내 증시는 한미 정상회담과 잭슨홀 미팅 여진,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정책 방향성과 수급 흐름을 가늠할 전망이다. 대미 협력 기대가 반영된 조선·방산·원전 업종에 단기 수급이 유입될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MASGA(Make Alliance Stronger for Global Advantage)'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역할 조정, 방위비 분담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조선, 방산, 원전 등 산업과 직결된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교적 메시지가 나올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선, 방산, 원자력 등 업종들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업종들은 최근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전 이면계약 논란 이후 단기 급락한 바 있어, 이를 소화하고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미 정상회담 논의 결과에 따라 '바이 더 딥(Buy the Dip·낙폭이 클 때 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단기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반도체·AI주는 이미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한 상태로 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 수급이 갈릴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변수는 지난 주말에 열린 잭슨홀 미팅과도 맞물려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현재의 고용지표 안정성은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를 고려하면 정책 조정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관망세를 유지했지만, 코스피는 이번 주 강세로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국내 증시는 최근 일부 상승세를 반영한 만큼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제한적 등락을 보였는데,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이미 상승세가 일부 반영된 상태여서 반등 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확인되고 이어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경우, 단기 랠리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확률은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단기 베팅보다는 방어적 업종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도 글로벌 통화정책 경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배당 역송금과 주식 순매도 등으로 상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유동성 완화 기대와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원화 강세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변수로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질 경우 연내 인하 가능성도 다시 거론될 수 있다.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수급 이탈과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이상헌 iM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까지 코스피가 30% 넘게 오른 배경에는 확장적 재정과 통화정책이 있었지만, 8월에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노란봉투법 도입 논의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지수 방향성은 이달 말 금통위 결과와 다음 달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 발표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안정 여부가 향후 시장 회복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테마와 정책 기대가 맞물린 조선·방산·원전 업종은 반등 여지를 남겨두고 있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1년 유예되면서 연말 배당 기대는 약화됐다"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높지 않아, 지난 7월 말 기록한 코스피 3254가 단기 연고점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까지는 조정 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이는 2026년을 준비하는 건강한 숨 고르기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는 낙관적 시각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APEC 에너지장관회의, 영국 증시 휴장 등이 단기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