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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 완도·영광·신안군 수산물 산지직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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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직송'으로 호남권 등 최남단 섬 어민 판로 늘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을 대한민국 최남단 섬 지역 곳곳으로 확대하면서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쿠팡은 완도군, 신안군, 영광군 등 호남권 섬 지역으로 다양한 지역의 수산물 업체들과 직거래를 시작, 산지직송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완도맘을 운영하는 김진혁 대표이사. [사진=쿠팡]

이들 섬 지역들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지자체들로, 과거 15만명에 육박했던 인구가 지금은 4만~5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쿠팡은 완도군(전복)·남해군(문어·뿔소라·석화 등)에서 수산물 산지직송을 운영하다 올 들어 어민들의 판로를 인구가 줄어드는 섬으로 직거래를 확대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호남권 최대 광주 첨단물류센터, 대전 신선센터 등 지역의 쿠세권 확대로 인근 섬 지역의 수산물 산지직송도 탄력을 받은 것이다. 산지직송은 현지 어가에서 당일 잡은 수산물을 와우 회원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새벽까지 상품을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완도 전복을 판매하는 '완도맘'은 올해 1월 로켓프레시에 입점하면서 국내 전복 수확량의 약 35%를 쿠팡을 통해 유통하게 됐다. 그동안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월 2억~3억원의 매출을 내다 쿠팡과 직거래를 시작, 산지직송 기반의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마켓플레이스 시절 규모를 뛰어넘었고, 명절 시즌을 맞아 산지직송을 운영하면 월 매출이 4억~5억원대로 뛸 것으로 이 업체는 전망했다.

완도맘 김진혁 전무는 "전복을 중심으로 한 직거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아졌고, 브랜드 인지도 역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상품 출고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도 늘리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정규직 직원만 20명으로 쿠팡 담당 사무직 2명을 포함 연말까지 고용 인력이 4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1일에는 영광군에서 꽃게, 참조기, 오징어 등을 생산하는 SH수산이 로켓프레시에 입점했다. SH수산은 영광 특산 수산물을 중심으로 산지직송을 시작했으며, 전남 서해안권으로 산지직송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압해도의 '한길수산'은 올 들어 냉장 깐새우를 포함 민물장어·소라·꽃게·바지락 등으로 산지직송 상품군을 확대했다. 쿠팡 유통 비중은 전체 수확량의 30~40%에 달한다. 박진형 한길수산 대표는 "수산물 물류업은 배송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기면 판로가 크게 위축되지만, 쿠팡에선 그런 걱정이 없다"며 "하루 최대 400개까지 상품이 판매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2019년 로켓프레시를 본격 론칭한 이듬해인 2020년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완도군, 남해군, 거제시, 진도군 등 섬 지역 어민과 수산물 업체와 직거래를 넓혀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고령화율은 24.1%로, 전국 평균 19.2% 보다 약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섬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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