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간부진과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한일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서로 협력해 나가자면서 두 나라 정치인 간 협력과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일본 정계 주요 인사를 접견했다고 브리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왼쪽 세번째)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을 접견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먼저 이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스가 전 총리를 취임 후 첫 외빈으로 접견한 데 도쿄에서 다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한의원연맹의 왕성한 활동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23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정상회담 과 만찬을 통해 한일이 함께할 때 양국이 더 큰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스가 전 총리와 일한의원연맹 간부진은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바쁜 일정에도 첫 양자 해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아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스가 전 통리는 "이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양측은 한일 두 나라가 경제·산업 등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만한 부분이 많고 문화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한일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여러 번 강조했다. 한일·일한 의원연맹을 필두로 한 양국 정치인 간 협력과 의원외교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노다 요시히코(왼쪽 세번째) 입헌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또 이 대통령은 노다 입헌민주당 대표와 의원단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나라가 가까운 이웃으로서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노다 대표는 한일 인적교류 증가와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적 인식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양측은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정부 간 채널 뿐 아니라 의원외교 차원에서도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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