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 벽화 작업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들과 손잡고 농업·농촌의 미래 가치를 담은 벽화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안심상가에 완성했다.
첨단농업 기술과 지역 특색을 담아낸 이번 작업은 '갓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가 직접 참여해 농촌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농식품부는 청년 세대에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긍정적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갓생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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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안심상가에 칠해진 벽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8.25 plum@newspim.com |
이번 벽화 프로젝트 역시 갓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학생 벽화동아리와 협업해 청년들이 직접 캠페인 메시지 확산에 참여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작업은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젊은 세대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 '이누아리두리'가 도안을 제작하고, 대학생 벽화 동아리 '꿈꾸는 붓'이 채색에 참여했다.
벽화에는 갓생 캠페인 로고 '레디, 갓생, 고!'를 비롯해 스마트팜·드론·사물인터넷(IoT) 재배시스템 등 첨단농업 기술과 젊은 농업인의 역동적인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여기에 축산·청계천 산책로·가족의 모습 등 마장동의 지역 특색을 이누아리두리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친근하게 담아냈다.
그 속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작물을 관리·설계하는 청년세대가 등장해, 농촌을 이끄는 새로운 주역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마장동 안심상가는 2022년 화재로 소실된 먹자골목을 재건한 건물로, 청계천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생활·상업 중심지다.
이날 현장에는 인근 주민과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작업을 지켜보거나, 완성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벽화 작업에 참여한 벽화동아리 '꿈꾸는 붓' 대외협력팀장 이솔은 "작업을 마친 후 완성된 벽화를 보니, 농촌이 가진 가능성과 매력을 한눈에 담아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마장동 벽화 작업에 이어 다음 달 6일 경북 청도군 고수리에서 두 번째 벽화 작업을 이어간다. 청도 현장에서는 청년 벽화동아리 '해피빌더스'가 참여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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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안심상가에 칠해진 벽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8.25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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