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② 유비퀴티, 부채 청산+주주환원 강화에 사상 최고가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23:20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23: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니파이·UISP 독점 기술 플랫폼으로 차별화
33% 배당 인상과 5억달러 자사주 매입 재개
독특한 지배 구조와 시장 역학의 영향

이 기사는 8월 25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유비퀴티, 부채 청산+주주환원 강화에 사상 최고가 돌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시장 기회와 경쟁 우위 확보

IT 하드웨어 및 통신 장비 부문의 주요 기업인 유비퀴티(Ubiquiti, 종목코드: UI)가 직면한 시장 환경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트래픽과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가 광대역 접속의 선호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고 보급률이 낮은 신흥 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두드러진다.

유비퀴티 제품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중소 규모 비즈니스 통합 업체를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유비퀴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셔닝을 갖추고 있다. 회사의 제품군은 서비스 제공업체 기술과 엔터프라이즈 기술 두 가지 주요 범주로 구성되며,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에서 최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네트워킹 기술 시장은 시스코, HPE 아루바 네트웍스 등 기존 대형 업체들과 신흥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유비퀴티는 중소기업과 소규모 ISP라는 특정 고객층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구축해 왔다.

기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유비퀴티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훨씬 낮은 가격에 경쟁사와 거의 동급의 성능을 제공하는 이른바 '가성비' 제품군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스마트 홈 기술,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역량 확장과 제품 생태계 강화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 독특한 기업 지배구조와 시장 역학

유비퀴티의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인 공개기업과 다른 독특한 지배구조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페라가 회사 발행 주식의 약 93%를 소유하고 있어 전통적인 상장기업과는 다른 운영 방식을 보인다. 이로 인해 회사는 법적으로 필수 공개 사항 외에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도 개최하지 않는다.

유비퀴티의 유니파이 시스템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시장 전문가들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7%에 불과한 공개 주식을 유비퀴티가 지속적으로 매입할 경우 매도 물량 부족으로 인한 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독특한 주식 공급-수요 역학 관계는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추가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애널리스트 전망과 투자 의견

유비퀴티의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은행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22일 '비중 축소'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47달러에서 299달러로 21.05% 상향했다. 다만 이는 22일 종가 510.23달러를 41.40% 하회하는 수준으로, 유비퀴티의 강력한 실적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롱 애널리스트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과 마진도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앞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주기성을 과소평가했으나, 이러한 주기성이 2026 회계연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비퀴티의 뉴 프로 XG 스위치 라인업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더욱 주목할 만한 평가는 BWS 파이낸셜에서 나왔다. BWS의 하메드 코르산드 애널리스트는 유비퀴티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6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코르산드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 궤도"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코르산드는 "확장된 제품 라인과 개선된 공급 가용성이 회사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신제품 출시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매출 증가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최근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의 약 43배 수준이다. 이는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이지만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유비퀴티를 커버하는 투자은행은 3곳에 불과하며 각각 '매수', '보유',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최대 목표주가는 6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99달러다.

◆ 위험 요소와 향후 도전 과제

유비퀴티가 직면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관세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회사 수익의 거의 절반이 미국 내 판매에서 발생하는 만큼 미국 시장에 대한 높은 노출도가 우려 사항으로 지적된다. 특히 미국-중국 간 무역 관계와 연관된 관세 변동은 회사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유비퀴티의 프로텍트 G6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핵심 인력에 대한 의존도 또한 잠재적 위험 요소다. 설립자 로버트 페라와 핵심 연구개발 인력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경영진 교체나 핵심 인재 이탈 시 운영상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네트워킹 기술 분야는 시스코, HPE 아루바 네트웍스 등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신흥 기업들까지 가세해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경쟁 심화도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 사업 모델의 혁신과 전략적 차별화

유비퀴티는 전통적인 네트워킹 기업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대규모 직접 영업팀을 운영하는 대신 커뮤니티 중심 마케팅, 웹 기반 유통,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이는 규율 있는 비용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도달 범위와 빠른 확장성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유비퀴티의 유니파이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유비퀴티는 75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주요 매출 집중도가 없는 다각화된 매출 기반이 시장 및 고객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스위치, 액세스 포인트, 클라우드 관리 컨트롤러를 특징으로 하는 기업 시스템 유니파이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UISP 같은 독점 플랫폼이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개발비 지출이 2023 회계연도 1억4520만 달러에서 2024년 1억5980만 달러, 2025년 1억697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과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유비퀴티의 강력한 4분기 실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 수요 증가 트렌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퀴티의 엔터프라이즈 7 와이파이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가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마진 개선을 지속해 나간다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관세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지리적 매출 집중도 등의 위험 요소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투자에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진이 2026 회계연도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 데이터와 트렌드, 향후 공시 및 프레젠테이션의 업데이트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