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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닻 올린 트럼프의 MASGA 시나리오…'첫 기항지' HII와 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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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분 투자, 조선업도 거론
중국의 해양 패권 도전에 위기감
당장은 군사에 초점, 현실적 제약

이 기사는 8월 28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행정부의 지분 투자 가능 산업에 대해 조선까지 거론하면서 미국 정부의 조선업 재건 계획 테이블에 지분 참여라는 시나리오가 올라왔다.

당장은 상업용 조선업이 사실상 소멸된 현실과 국가안보 차원의 시급한 수요가 맞물린 이유 때문에 군사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 취득 가능"

베선트 장관의 이날(27일<현지시간>)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 역량 복원' 정책 기조가 한 단계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그는 "조선업 같이 재편 중인 산업에서는 정부 지분 취득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인텔(종목코드: INTC) 지분의 확보나 US스틸의 골든셰어(황금주) 취득 사례처럼 국가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면서도 시장 경쟁력을 상실한 분야에서는 정부가 직접 자본 참여자가 돼 산업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셈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조선업을 재건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우리나라의 투자를 결합한 지원 전략을 구상 중이다.

올해 4월 행정명령에서 해군 함정뿐 아니라 상선, 쇄빙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조선 역량 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대규모 자금 지원을 예고한 데 더해, 우리나라와의 이른바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통해 추가 투자에 나서는 구도다.

◆안보적 위기감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업을 산업 주권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직접 지원 의사를 내비친 것은 중국의 해양 패권 도전에 대한 안보적 대응이 시급해서다. 하지만 미국의 조선업 현실은 이런 안보 요구에 역행한다. 해군의 건조 비용은 납기 지연과 공급망 병목, 숙련 인력의 부족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분 참여가 현실화하면 당장 초점은 항모와 핵잠수함, 구축함을 독점 생산하는 헌팅턴잉걸스(HII)와 제너럴다이내믹스(GD)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냉전시대 종료 후 구조조정을 거쳐 미국 해군력 증강의 유일한 물리적 창구가 된 이들은 우선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HII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핵추진 항공모함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시설('뉴포트뉴스' 조선소)을 보유 중이다.

GD는 조선 자회사 일렉트릭보트를 통해 차세대 전략핵잠수함인 콜럼비아급의 주계약자이자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의 핵심 제작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지스 구축함의 주계약 조선소인 '바스아이언웍스'를 소유 중이다.

◆HII·GD의 생산 제약

현재 HII와 GD는 생산 실행 능력에서 구조적 제약에 직면한 상태다. 수주잔액은 매번 불어나고 매출액은 안정적으로 늘어나 외형상 성과는 건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 인력의 부족과 수천개 부품 업체로 이뤄진 공급망 병목을 겪고 있다.

헌팅턴잉걸스(파란색)과 제너럴다이내믹스(파란색)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의회조사국(CRS)의 올해 2월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실제 생산 속도는 연간 1.2척에 불과해 2028년 목표인 2.0척, 이후 2.33척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고 한다. 또 납기 지연 기간은 평균 24~36개월로 보고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투자가 오롯이 생산 역량 확충으로 이어진다면 인력 부족 문제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날 HII와 GD의 주가는 각각 276.39달러와 325.46달러로 1.7%, 1%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서 정부의 지분 참여는 그 정도의 깊이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기적으로 기존 투자자 입장에서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또 정부가 수익성보다 생산량과 납기를 우선시할 수 있다. 이는 기업가치를 할인하는 요인이다.

◆합작사 설립 시나리오

트럼프 행정부가 아예 새로운 조선 합작사를 설립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지분 투자로 인한 정부 개입 우려를 피하면서도 건조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울수 있는 대안이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되 동맹국 기업의 기술력과 자본을 결합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이렇게 설립된 합작사의 생산 체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기존 미국 업체와의 합병을 추진해 시장 재편을 완성하는 시나리오도 예상해볼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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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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