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 축사
"인구구조 변화 대응 의제와 맞닿아…APEC으로 확장"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북과 돗토리현의 협력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모델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일본 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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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gdlee@newspim.com |
그는 주 부위원장은 "이번 포럼으로 양 지역의 경험과 노력을 결합해 동아시아 저출생 대응의 협력적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오늘의 협력이 향후 2025 APEC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논의되는 내용은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인구구조 변화 대응 의제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경북과 돗토리현의 협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연대 촉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모델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돗토리현은 한때 일본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으나, 2010년 '육아왕국 돗토리' 선언을 계기로 출산·양육 서비스 확대, 일·가정 양립 장려, 공직사회 문화 개혁 등을 추진하면서 일본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상북도도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만남·주거·출산·양육 등 전 주기에 걸쳐 150대 실행전략을 추진하는 등 종합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