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투텍(A2Tec)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이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산업현장 사고사망자는 총 137명(129건)으로, 전년 동기(138명, 136건) 대비 소폭 줄었다. 그러나 건설업에서는 71명(63건)이 사망해 오히려 7명 증가했다. 특히 산업재해 중 가장 치명적인 '추락'은 지난 2022년 268명, 2023년 251명, 2024년에도 251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사망사고 원인 1위를 차지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람의 눈으로 모든 위험을 24시간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CCTV나 순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한다. 복잡하고 넓은 건설 현장 특성상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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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투텍] |
에이투텍은 이러한 '보이지 않아 막지 못하는' 위험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기술인 'Safety AI'를 개발했다. Safety AI는 근로자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즉시 관리자와 관제센터에 알림을 보내는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안전모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98% 정확도로 식별하는 POD(Protect Object Detection), 추락·끼임·낙상 등 위험 자세를 95% 이상 인식하는 HPE(Human Pose Estim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영상·센서·행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놓치는 순간에도 AI가 본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에이투텍 관계자는 "사고 한 건이 발생하면 수십억 원대 보상금, 공사 지연, 기업 이미지 훼손까지 뒤따른다"며 "AI 솔루션은 보험 이상의 투자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증섭 에이투텍 대표는 "사고는 방치가 아니라 '몰라서 못 막는' 문제"라며 "사람의 한계를 기술로 메우고,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시간 깨어 있는 'AI 안전 관리자'가 산업현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