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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FO "트럼프-인텔 딜, 파운드리 매각 차단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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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매각 차단 장치, 현금 확보엔 긍정적"
FT "인텔의 근본적 경쟁력 문제는 미해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종목명: INTC)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전례 없는 지분 투자가 사실상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매각을 막기 위해 설계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독일 도이체방크 주최 콘퍼런스에서 "이번 거래 구조에는 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사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제공한 89억 달러 보조금을 지분 10%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고, 향후 5년 동안 파운드리 지분율이 51% 아래로 내려갈 경우 주당 20달러에 최대 5%를 추가 취득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도 확보했다.

2025년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텔 연례 제조 기술 컨퍼런스에서 립부 탄 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시 말해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팔거나 분리하려고 할 때, 정부가 가진 지분 비율이 늘어나면서 회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진스너 CFO는 "당사가 지분을 50% 이하로 낮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워런트는 만료될 것"이라며 "정부와 방향이 일치했으며, 우리가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제약 장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대만 TSMC와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져 퀄컴·엔비디아·애플 등 주요 칩 설계사들의 주문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만 130억달러 손실이 났다.

이런 이유로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와 전직 인텔 이사들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매각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퀄컴 등도 인수 의향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파운드리 전략을 주도했던 팻 겔싱어 전 CEO가 해임되면서 사업 철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진스너 CFO는 그러나 이번 정부 지분 참여가 잠재 고객에게 인텔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주 수령한 정부 투자금 57억 달러 덕분에 자본시장에서 추가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32억 달러는 국방부 프로그램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FT는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이 단기적으로는 현금 확보와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TSMC와의 기술 격차 해소 및 시장 신뢰 회복 없이는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진스너 CFO는 인텔이 최근 자회사 모빌아이 지분 10억 달러를 매각했으며, 특수 반도체 사업부 알테라 지분 51% 매각도 2주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소프트뱅크의 20억 달러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와 조율된 것이 아니며 단순히 시기가 겹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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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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