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서 업계 간담회 개최
NIPA·카카오·NHN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 GPU 인프라 확충 MoU 체결
2030년까지 첨단 GPU 5만장 이상 확보 목표 앞당겨 추진
친환경·지역 상생형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 강조
AI 인프라 확대 위한 특별법 제정 검토…예산 지원도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GPU 대규모 확보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확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하며 2030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조기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배경훈 장관이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카카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NIPA와 3개 기업이 '첨단 GPU 구축 및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GPU 확보 사업 진행 상황과 업계 의견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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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카카오] |
NIPA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1조 4,600억원)을 통해 GPU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까지 'GPU 통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올해 12월부터 산학연에 GPU를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안산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빗물 재활용을 통한 물 사용 절감, 태양광 설비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대학과의 협력, 지역 주민 대상 개방 프로그램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배경훈 장관은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은 첨단 GPU 확보"라며 올해 1만 3,000장, 내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포함해 추가 GPU 9000장을 확보할 계획을 설명했다. 또 "2030년까지 GPU 5만장 이상을 조기 확보해 연구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설비 구축 필요성을 언급하며 "관련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제도적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NIPA·업계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GPU 확보와 AI 인프라 확충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