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AI 기반 첨단 제조혁신…문화 융합 추진
K-방산 수출·무역기반 강화로 경쟁력 급상승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의 생산액과 무역 수출액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창원국가산단은 역대 최고치인 62조 2230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0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 117억 달러로 전국 수출의 3.5%, 경남의 51.6%를 차지하며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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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린 창원국가산단 현재·미래 [사진=경남도] 2025.09.01 |
◆첨단 제조혁신·청년 중심 문화산단 구축
시는 제조업 전반에 디지털·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혁신(DX·AX)을 추진하고, 산단 내 기업의 스마트 생산체계와 자동화·데이터 분석 도입을 가속화한다.
중소기업에는 AI 혁신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 체감형 생산 개선을 유도하며, 'AI 팩토리 사업' 등을 통해 대표 혁신공장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청년 워라밸 공간과 산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창원 디지털 위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확대한다.
창원국가산단은 2025~2028년 750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사업에 선정돼, 근로자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청년디자인리빙랩, 테마 체험관, 청년문화센터,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 산업·문화 융합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무역기반·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
창원지역의 수출 주요 품목은 자동차·무기류·산업기계로, 특히 K-방산 중심 무기류 수출이 올해 상반기 110% 이상 급증했다. 폴란드, 베트남 등 세계 시장에서 K9 자주포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며 지역 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들의 해외수출 성과도 두드러진다.
미국 고율관세 위험과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관세 대응 협의체와 기업지원센터를 가동, 맞춤형 컨설팅·금융·수출보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유럽·캐나다 등 신시장 개척과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에서 미래 50년의 첨단산업도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청년과 기업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