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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DNA] 마스가 프로젝트 주역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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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부회장, 입사 동기 일반인 여성과 2019년 결혼
철저한 자기관리·소탈한 성격...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주역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 맡아 글로벌 혁신 주도
막내 김동선 부사장, 유통·호텔·외식업 주도...미스코리아·기자 출신과 결혼
김승연 회장, 창업주 김종희 회장 사후 29세에 회장직 올라

한국 재벌가의 이야기는 단순히 경영권이나 재산 상속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세대를 이어온 가문의 혈통과 가치관, 혼맥과 인맥, 교육과 문화적 취향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오늘의 재벌가를 형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DNA는 기업의 전략과 의사결정에 스며들어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도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DNA는 더 이상 '폐쇄된 가문의 영역'에 머물지 않습니다. 세대 교체와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그들의 가치관과 선택은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재계 권력 이동의 단초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곧 한국 경제·산업 구조와 문화 지형의 변화를 읽어내는 중요한 창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재벌가 DNA] 연중 기획을 통해 한국 재벌가를 관통하는 혈통·혼맥·경영·문화의 연결망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통해 재벌가의 DNA가 단순한 가문 이야기를 넘어 경제·산업·문화 지형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코로나19 발발 1년전인 지난 2019년 10월. 결혼정보업계 사람들을 실망(?)시킨 결혼식이 있었다. 한국도 아닌 이탈리아에서 재벌가 1등 신랑감으로 여겼던 인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전무(현 부회장)였다.

당시 30대 중반의 김 전무가 누구랑 결혼을 하느냐가 결혼정보업계는 물론 재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재벌가 특성상 어떤 정재계 고위층 자제와 이른바 '정략 결혼'을 할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김 전무는 2살 연하이자 한화그룹 입사 동기였던 일반인 여성 정 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 씨는 친 언니가 배우 조한선씨의 아내로 알려져 있다. 즉 김동관 부회장과 배우 조한선씨는 형님-동서 사이인 셈이다.

김 부회장의 어머니 고 서영민 여사는 연애 초반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지만, 김 부회장의 설득과 실제로 정 씨를 만나본 이후 결혼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 부회장, 입사 동기 일반인 여성과 2019년 결혼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019년 결혼 이후 한화그룹은 물론 재계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 결혼 직후인 2020년 한화솔루션 부사장 및 사장을 거쳐 2022년 8월 한화솔루션 부회장에 오른다. 같은해 한화 전략부문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에 올랐고 현재 한화그룹 대표 이사 부회장이다. 2022년 12월에는 첫 아들을 얻기도 했다.

지난 3월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보유중인 지분을 세 아들에게 전격 증여하며,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의 명문 세인트폴고교와 하버드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3년간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1월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입사 10여년만에 명실상부 한화그룹 부회장직에 올랐다.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온 김 부회장은 영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한다. 지난 2009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날 때 정 총리 옆에 앉아 통역 보좌를 한 사람이 김 부회장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영어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김 부회장의 나이는 불과 27세였다.

평소 한화그룹 본사인 서울 장교 빌딩을 수행원 없이 다니며, 일반 직원들 조차 평범한 직원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곁에서 지켜본 이들은 하나같이 김 부회장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혀를 내두른다는 후문이다. 재벌가 장남으로서 어릴 적부터 책임감 등을 몸에 익혔다는 것이다.

한화의 한 직원은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영향인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매너가 몸에 밴 것 같다"며 "평소 직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재벌가 자제 답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탈한 성격의 김 부회장은 웨이트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즐긴다. 하버드대학 재학 시절 한인유학생회장을 맡으면서 주짓수 동호회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 철저한 자기관리·소탈한 성격...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주역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지난 7월 말, 김 부회장은 급히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 이른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관세 협상의 '핵심 키'로 부상한 가운데, 김 부회장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존 펠란(John C. Phelan) 미 해군성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펜실베이니아 로이터=뉴스핌]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인수 후 설비 투자,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필리조선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마린'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오늘 명명식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조선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 할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 맡아 글로벌 혁신 주도

김동관 부회장의 동생이자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현재 한화생명에서 본격적인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김 사장은 아직 미혼으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형인 김동관 부회장과 두 살 터울이다. 미국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한화 경영기획실 디지털팀 팀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에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4월 입사 2년여 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2017년 12월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거쳐 2019년 8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에 선임됐다. 2020년 11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이듬해 7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부사장)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이끄는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을 찾는 모습 [사진=한화]

2023년 한화생명 사장이자 최고글로벌책임자를 맡아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도 김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롯손보는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 사례다.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헤지펀드와 브로커, 투자 플랫폼 등 기관투자가를 주요 고객으로 둔 증권사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확보하는 등 은행,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 막내 김동선 부사장, 유통·호텔·외식업 주도...미스코리아·기자 출신과 결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막내인 김동선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호텔과 외식업, 유통에 이어 최근엔 반도체까지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현장 경영 등 외형 확장과 경영 능력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현 한화 건설부문)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그룹에 처음 합류한 이후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룹장(상무)을 맡으며, 주로 호텔과 식음료 사업을 해왔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의 의미와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이후 2022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2023년 한화로보틱스 전략 담당 임원, 지난해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이어 올해 한화세미텍의 미래전략을 총괄하며 경영 보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재 한화그룹에서 식음료 및 호텔 등 7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2023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파이브가이즈(패스트푸드) △벤슨(아이스크림) △스텔라피자(피자) △아워홈(급식)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최근엔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과 서울 북한산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2년 미스코리아를 거쳐 종합편성채널 기자 출신인 일반인 여성 황모씨와 결혼했다. 황씨는 1987년생으로, 김동선 부사장보다 2살 연상이다.

◆ 김승연 회장, 창업주 김종희 회장 사후 29세에 회장직 올라

"화약은 진실하다. 화약은 정직한 장소에서 정직한 시간에 폭발하기 때문이다. 화약을 만드는 사람은 경영자를 중심으로 관리자, 기술자, 기능원 모두가 화약처럼 진실되고 정직해야만 한다." 

한국화약(현 한화) 창업주이자 김승연 회장의 부친인 고(故) 김종희 회장의 어록중 하나다. 현암(玄巖)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자의 경영철학은 '정직' 이었다. 1981년 현암이 50대 중반 갑작스레 별세하자, 당시 김승연 회장은 29세에 한국화약 총수에 올라 오늘날 한화그룹을 재계 7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아버지인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레 유언도 없이 사망하며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수 년간 상속 및 경영권 다툼을 겪기도 했다. 누나인 김영혜씨도 1996년 제일화재(현 한화손해보험)를 이끌고 독립했지만, 2000년대 중반 제일화재의 경영 사정이 나빠지면서 다시 한화그룹에서 인수됐다.

김종희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김동선 부사장, 김동원 사장, 김승연 회장,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

한국화약에서 출발한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M&A 승부사' 기질을 통해 현재 석유화학을 비롯해 금융, 방산, 항공우주, 태양광 등으로까지 사세를 확장하며 재계 7위권에 안착했다.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 대한생명, 2014년 삼성그룹과의 방산·화학 계열사 '빅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등이 모두 김 회장의 M&A 작품이다.

김승연 회장은 1982년 서영민 여사와 결혼했다. 서 여사는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의 딸로, 조부는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인 고 서상환 장관이다. 당시 서울대 약대 재학 중이던 서영민 여사는 3학년이던 22살에 결혼했고, 결혼 후 수석으로 졸업했다.

1961년생인 서 여사는 김 회장과는 9살 차이였다. 지난 2022년 암투병 끝에 미국에서 별세했다. 서 여사는 생전 특별한 대외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한화 갤러리아 고문을 맡으며 유통업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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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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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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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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