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이상 명산 15곳, 모바일 앱 인증 도입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오르GO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의 15좌 완등 기념 메달 첫 번째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메달은 '오르GO 함양' 명산 중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 |
오르GO 함양 완등 기념 디자인 판넬[사진=함양군]2025.09.02 |
메달 앞면에는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 정상석,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지안재, 그리고 웅장한 지리산 제일문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뒷면에는 '오르GO 함양' 15대 명산과 천왕봉 위치가 표시됐으며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용 잠상(潛像) 기술도 적용됐다.
기념 메달은 순은 15.55g(1/2온스) 사각형 규격이며 친환경 종이로 만든 사각뿔 형태 케이스에 담긴다. 군은 앞으로 매년 각 산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선정해 연속 시리즈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오르GO 함양' 사업은 모바일 전용 앱으로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곳 완등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완등 인증 개수에 따라 지역화폐인 함양사랑상품권과 조폐공사가 제조한 은메달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군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1회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첫 번째 완등자들에게 이번 기념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역 산악관광 활성화 및 등산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르GO 함양' 완등자들에게 예우를 다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기념 메달을 제작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숨은 절경 체험의 장인 '오르GO 함양'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