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 60% '전국민 마음투자' 참여 긍정적…정부는 사업 축소 '엇박자'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5:44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5: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대상 목표 26만명→10만7000명
내년 예산 올해 대비 '31%' 감축 편성
사업 축소 배경은… 낮은 집행률 반영
잠재적 대상 150만명…접근성 높여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참여에 의향을 보였음에도 정부가 지원 대상을 당초 목표보다 줄이면서 국민 수요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지원 예산을 299억원으로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당초 목표였던 26만명에서 10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 내년 지원 대상 26만명→10만7000명…예산도 올해 대비 31% 삭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국민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서류를 받으면 최대 8회에 달하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8회 동안 최대 64만원의 상담비를 지원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문턱을 낮췄다.

복지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2024년 8만명, 2025년 16만명, 2026년 26만명, 2027년 50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에서 임기(2027년) 내 100만명이 지원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지원 목표가 상향됐다.

그러나 복지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명칭을 내년부터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김건희 꼬리표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자살 예방 대책에 관심을 보이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받고 예산이 과다 편성됐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내년 목표도 26만명에서 10만7000명으로 낮추고 2027년 100만명 목표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업 초기 계획에 따르면 대상 확대에 따라 내년 예산도 늘어야했지만,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433억5500만원 대비 134억5500만원(31%)가 줄어 299억원으로 감액됐다.

복지부는 이같은 대상과 예산 조정에 대해 집행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기준 바우처시스템이나 사업운영관리비를 제외하고 바우처 지원에 집행된 실집행률은 29.1%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8월 2차 추경 당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2025년 16만명의 목표를 11만6000명으로 조정하고 104억8100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 국민 만족도 높고 참여 의향 높아…축소보다 접근성 높여야

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수행된 '정신의료체계 혁신 및 복지서비스 개편 연구'(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정부는 지원 대상과 예산을 축소했지만 국민 10명 중 6명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8~74세 일반 국민 1000명 중 65.2%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4.8%는 이용 의향이 없다고 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성인 대상 지역사회 건강 조사의 우울 증상 유병률 통계를 활용했을 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잠재적 대상군은 약 150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사업을 축소하는 복지부의 계획과 반대되는 상황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의 이용 경험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나 전반적인 인지도와 이용 의향이 높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소득이 낮거나 경제활동이 없는 집단의 낮은 인지도와 이용 의향을 고려할 때 이들 집단을 위한 맞춤형 홍보와 접근성 개선 전략이 요구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대 산합협력단은 제한된 상담 횟수와 시간을 문제로 지적했다. 상담이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아 유연한 제도 운영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후 관리 체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사업은 상담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사례 관리 회의, 병원 연계 등 타 기관 의뢰를 수행하게 돼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 병원으로 연계하는 것 외 다른 절차가 수행되지 못하고 있어 타 기관 연계를 통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