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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동화의 주역' 바디, 38세에 세리에A 승격팀 크레모네세 이적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6:18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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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소속 500경기 200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써온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크레모네세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시티의 전설 제이미 바디를 영입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바디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으며,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계약은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레모네세가 세리에A에 잔류할 경우 바디의 계약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 제이미 바디가 세리에A 크레모네세로 이적했다. [사진 = 크레모네세] 2025.09.02 wcn05002@newspim.com

올해 38세의 바디는 단순한 공격수를 넘어 레스터시티의 상징이었다. 2012-2013시즌부터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이듬해 EPL 무대에 진입한 레스터는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진정한 기적은 다음 시즌에 찾아왔다. 2015-2016시즌, 강등 후보라는 평가 속에 시즌을 시작했던 레스터는 바디를 앞세워 역사적인 기적을 썼다. 바디는 리그 11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EPL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고, 36경기에서 무려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바디와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바디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선수상'과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 많은 동료 선수들이 빅클럽으로 떠나갔지만 바디는 끝까지 레스터에 남았다. 2019-2020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33세의 나이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고,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23-2024시즌 2부 강등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잔류해 18골 2도움으로 재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비록 지난 시즌 레스터가 다시 강등되었지만, 바디는 7골 3도움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 제이미 바디가 세리에A 크레모네세로 이적했다. [사진 = 크레모네세] 2025.09.02 wcn05002@newspim.com

결국 바디는 레스터에서 13년의 세월을 보낸 뒤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그는 EPL 무대에서만 338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했고, 레스터 소속 통산 500경기에서 200골을 넣으며 확실한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레스터를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마침표였다.

하지만 바디는 은퇴 대신 '도전'을 택했다. 그는 "아직 선수로서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의지를 보이며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바디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무대는 세리에A였다. 이번 시즌 승격팀인 크레모네세는 경험과 득점력을 겸비한 베테랑 공격수를 원했고,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바디와 꾸준히 접촉했다. 결국 양측은 합의에 도달했고, 크레모네세는 바디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흥미로운 점은 크레모네세가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개막전에서 전통 강호 AC밀란을 2-1로 꺾으며 세리에A 전체를 놀라게 했고, 이어 또 다른 승격팀 사수올로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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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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