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주가 '광양매실막걸리' 인기상 수상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25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광양시 '섬진강의 봄'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백운주가는 인기상을 차지하며 지역 전통주의 위상을 높였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품평회는 전남 농산물로 빚은 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 |
섬진강바람 오크40. [사진=광양시] 2025.09.03 chadol999@newspim.com |
올해는 전남 30개 양조장에서 총 45개 제품이 탁주, 증류주, 약·청주, 기타 네 부문으로 나뉘어 심사를 받았다. 대상 한 점을 포함해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각 네 점씩 선정됐으며 신인상과 인기상이 각각 한 점씩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섬진강의 봄 '섬진강바람 오크40'은 남고 황매실과 돌배를 발효·증류한 뒤 오크통에서 1년간 숙성한 고급 증류주다. 이 술은 하이볼 베이스로 활용되며 지난 광양매화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섬진강의 봄은 '오크40'을 비롯해 오크24와 항아리 숙성 백자40·백자20 등 총 네 종의 증류주를 생산한다. 이종기 대표는 "기존 매실 담금주와 차별화된 정통 증류주를 선보여 천하명주의 반열에 올릴 것"이라며 "매실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주는 '광양매실막걸리'로 인기상을 받아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인정받으며 광양 전통주의 명성을 높였다.
김복자 광양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상과 인기상 수상은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류산업이 농업 관광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