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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의원 "의성·청송·영덕·울진군 요청 국비 예산 99%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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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신규 사업 포함 6600억 원 규모 국비 확보
박형수 의원 "지역별 추가 필요 사업, 국회 예산심의서 반영 최선"

[의성·청송·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지역구인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의 2026년 정부 예산안에 45개 신규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신규 사업 관련 확보된 국비는 6600억 원 규모이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의 직격탄을 맞은 의성·영덕·청송 지역의 산불 피해 지역 외 일반 지역의 산불 피해목 제거 사업비 200억 원을 비롯 울진군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비 400억 원 등 지역의 현안 사업비가 대폭 반영되는 등 4개 지역 지자체가 요청한 사업비 99%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형수 국회 예결위 간사(국민의힘)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정책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박형수의원실]2025.09.03 nulcheon@newspim.com

박형수 의원실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의성·청송·영덕·울진군이 요청하고 요구한 사업과 예산이 99% 수준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의성·청송·영덕·울진군이 요청하고 요구한 사업과 예산이 대부분 반영됐다"며 "신규 반영된 45개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가 6600억 원 수준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개 지역의 국비 사업 대폭 반영은 박 의원이 올 후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으면서 4개 지역의 현안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국회에 적극 피력하는 등 꼼꼼한 현안 챙기기의 성과로 평가된다.

◇ 산불 피해 대책 분야= 먼저 의성·청송·영덕 지역을 할퀸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복구를 위해 그동안 국비가 지원되지 않았던 '일반 지역 산불 피해목 제거' 위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200억 원을 포함해 전체 4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자부담 없는 100% 지원이다.

또 의성군과 청송군에 '산불 피해 농가 과수 고품질 현대화 사업'이 신규로 반영됐으며 지난 5월 1차 추경에 신규 반영됐던 '특별 재난 지역 도시 재생 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새롭게 반영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 사업(총사업비 60억 원)'은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게 된다.

박형수 의원은 예결위 질의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산불 피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대형 산불 피해 특별법' 통과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교통 접근성-철도 =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에 이어 미개통 구간인 '영주·안동~의성~영천' 구간이 올해 말에 완료되면 의성·경북 북부권에서 서울은 물론 울산·부산까지도 2시간 대에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 '의성·경북북부권↔서울 강남(수서)'을 연결하는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 전철화 사업 예산 1416억 원이 확보되면서 머지않아 의성을 비롯 경북 북부권에서 서울 수도권 남부와 강남권 진입이 1시간 대에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개통되는 △포항~영덕·울진~삼척 전철화 사업은 국토부와 코레일에서 'KTX-이음' 투입과 일(日) 왕복 12회 이상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 철도 건설 사업'은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박형수 의원은 경제성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 교통 접근성-도로 = 도로 분야는 지난 7월 '김천 부곡~구미5공단~신공항·의성~경북 도청~예천' 노선(지방도 927호)과 '군위~청송 현동~의성·신공항'을 연결하는 노선(국지도 68호)이 국도로 승격하게 된 것이 돋보인다.

△의성 점곡·옥산 하이패스 IC 설치는 설계에 착수해 내년까지 설계가 진행되며, 2027~2028년 시공한다. △포항~청송~안동 국도 4차로 건설 예산 930억 원이 정부안에 포함돼 2027년 완공을 위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청송 청운~부남 감연·청송 진보~영양 입암 국도(31호) 66억 원 △영덕 강구대교 건설 13억 원 △영덕 강구~축산 간 국지도 2억 원 △영덕 죽장~달산 국지도(69호) 건설 7억 원 △온정~원남 국지도 건설 2억 원도 확보됐으며 △울진 금강송~근남 국도(36호) 생태 복원과 불영계곡 연결 도로 설치(총사업비 209억 원)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4개 지역별 국비 반영 사업이다.

◆ 의성군 = 각 지역별 예산 중 의성군은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의성성냥공장문화재생사업 예산 58억 원 전액이 확보돼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최대 숙원 사업인 △세포 배양 식품 푸드 테크 연구 지원 센터 구축 13억 원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 공공 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의성 하수관거 3단계·안계 하수관거 정비 사업 481억 원 △안평 박곡·신평 교안·다인 삼분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80억 원 △안계·금성 노후상수관망 정비 54억 원 △안계면 소재지 공영 주차장 건립 42억 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와 기초 생활 거점 조성(9개 지역) 60억 원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신규 4개 지구를 포함해 총 14개 지역 예산이 확보됐다.

또 △재해 위험 지역(2개소) 예산도 9월 중순경 배분되며 △산불 피해 지역(의성 중리리) 안전 도로망 구축 7억 원도 신규로 반영됐다. △의성고등학교 생활관 증축 예산은 지난 5월 교육특교세 25억 원을 확보했다.

◆ 청송군 = 새로운 과수 재배 방식 도입을 위해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재난 대응형 사과하우스 구축' 예산 11억 원이 신규로 반영되고 △경북 북부 제3교도소 여자 수용동 증축 사업과 청송 부남면 화장·중기·양숙·구천리 일원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국비 394억 원 규모의 △청송 부남지구 농촌 용수 체계 개편 사업 예산 3억 원도 신규로 확보됐다.

또 △진보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462억 원과 진보 전통시장주차 환경 개선 사업도 신규 반영되고 △과실 전문 생산 단지 기반 조성 16억 원 △청송 덕리 지구 농촌 공간 정비 27억 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7개 지역) 31억 원 △취약 지역 생활 여건 개조(4개 지역) 14억 원 △하수관로 정비 40억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67억 원 △부남면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 7억 원 △청송백자를 통한 관광 거점 공간 조성 15억 원 △노후 농기계 대체 사업과 조림 사업, 임도 시설과 숲 가꾸기 사업 등 51억 원 △한반도 생태축(질고개) 복원 사업 12억 원이 반영됐다.

◆ 영덕군 =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190억 원 △영덕 국가지질공원 생태탐방로 조성 75억 원 △소규모 하수 처리시설 분류식화 사업 270억 원 △영덕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 217억 원, △남정 공공 하수 처리시설 증설 123억 원 △영덕정수장 현대화 사업 443억 원 △영덕읍 천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336억 원 △남호지구 연안 정비 사업 298억 원 등 영덕군이 심혈을 기울여 온 13개 사업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2개 지구) 100억 원이 신규 사업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금진항·강구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예산 68억 원도 확보됐다.

영덕군에서 계속 사업으로 진행 중인 △국립 해양생물 종 복원센터 건립 134억 원 △축산항 어항 기능 정비 17억 원 △금진~하저지구 연안 정비 35억 원 △영해장터거리 근대 역사문화 공간 재생활성화 51억 원 △생활자원 회수 센터·도시 침수 예방(2개소)·하수로 중점 관리·공공 하수 처리시설 121억 원 △영덕군 상수관망 정비 28억 원 △영덕읍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 7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재해 위험 지구 정비 사업(4개 지역)은 9월 중순경에 배분된다.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군)[사진=뉴스핌DB]2025.09.03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 = △수소 도시 조성 사업 400억 원 △후포항 2단계 정비 354억 원 △덕신지구 연안 정비 242억 원, △나곡 매립장 증설 46억 원 △울진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 340억 원 △죽변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303억 원 △재해 위험 지구 정비(3개 지구) 395억 원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국립 울진산림생태원 조성 51억 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건립 27억 원 △국립 해양 과학 기술원 심해 과학 연구 센터 설립 92억 원 △국립 해양과학관 시설·운영 91억 원 △경상북도 119 산불 특수 대응단 설립 100억 원 등 그동안 추진돼 오던 국·공립기관 예산도 모두 요구 수준에서 반영됐다.

△울진권역 국가어항·오산항 정비·연안 정비·후포항 생활 SOC 확충·어촌 신활력 증진 344억 원 △해양·어업 지원 기술 개발(2개 사업) 36억 원 △하수관로·하수 처리장·농촌 마을 하수도 정비(7개 사업) 147억 원 등과 △울진형 스마트 양식·가공 시스템 구축 6억 원 등이 정부안에 포함되고 △울진 성류굴 피암터널 및 탐방객 안내센터 건립 예산은 필요한 만큼 지원하기로 박형수 의원이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의원은 "국가유산보수정비사업과 사방사업, 배수개선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등 총액으로 편성된 사업들도 의성·청송·영덕·울진이 요구하는 만큼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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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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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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