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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끝내기에 울고 웃은 하루... 롯데, 6위 추락·한화, LG 맹추격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23:41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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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삼성에 고춧가루···3연승 SSG, KIA 4연패 몰고 3위 수성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뼈아픈 끝내기 실책으로 귀중한 승리를 놓치며 결국 6위로 떨어졌다. 반면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황영묵의 안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 LG를 압박했다.

롯데는 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한 끝에 8-9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62승 6무 61패가 되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4월 10일 공동 7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kt의 외야수 장진혁. [사진 = kt]

반면 kt는 이날 승리로 63승 4무 61패를 기록,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가을야구 막판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셈이다.

경기 흐름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 롯데는 2-7로 끌려가던 7회초, 대거 6점을 몰아치며 8-7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손호영의 2루타와 대타 박찬형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꾼 뒤, 빅터 레이예스와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6-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2사 2, 3루 찬스에서 한태양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곧바로 7회말 장준원의 시즌 1호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결정적인 장면은 9회말에 나왔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kt 안치영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이정훈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진혁의 타구가 3루 땅볼로 굴러갔으나, 롯데 3루수 박찬형이 홈으로 던진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주자가 그대로 득점, 경기는 허무한 끝내기로 종료됐다.

이는 올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실책으로, 앞서 6월 한화 노시환이 KIA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날 kt 장성우는 5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허경민은 5타수 5안타 1볼넷으로 6출루를 완성했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한화가 NC를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10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황영묵이 NC 이준혁을 상대로 우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2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 한화] 2025.09.03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LG와의 격차를 5경기까지 좁혔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와의 선두 경쟁에도 불씨를 살린 셈이다.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8개)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의 225개였다. 비록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시즌 개막 후 16연승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하영민이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9.03 wcn05002@newspim.com

대구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삼성을 4-3으로 잡으며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키움은 지난해 5월 30일부터 이어진 대구 원정 9연패 사슬을 끊고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삼성은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이성규의 2타점 2루타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키움 포수 김건희가 이승민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SSG가 KIA를 2-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SSG는 63승 4무 58패를 기록, 4위 그룹과 1.5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57승 4무 63패로 가을야구 희망이 더욱 옅어졌다.

SSG의 마무리 투수 조병현. [사진 = SSG]

KIA는 1-2로 뒤진 9회말,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어 나온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이 차례로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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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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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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