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 산업기지 구축 등 핵심사업 추진…국비 증액 다짐
김관영 지사 "국회와 협력해 전북 미래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새만금 사업 등 주요 현안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 현황 점검 ▲국정과제 반영 후속 대응 전략 ▲새만금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 구축 계획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추진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 전북 완전 이전 문제 ▲공공의대 설립, 전북특별법 개정, 가정법원 설치 등 주요 법안 검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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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회의원들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조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사진=전북자치도] 2025.09.04 lbs0964@newspim.com |
국가예산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들을 토대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과소 및 미반영 사업 증액을 적극 추진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을 바이오·방위산업 등 첨단 전략 산업 실증과 육성이 가능한 국가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위기 대응 차원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강조했으며, 농촌진흥청 일부 조직 수도권 이전 논란을 계기로 식품자원개발부를 전북으로 완전히 이전하고 혁신도시 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주요 입법 현안으로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치 법안, 도민 재판 접근성 강화를 위한 가정법원 설치 법안,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 및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집중 검토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협력할 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예산과 법안, 정책 현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전북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역 정치권과 도정이 힘을 합쳐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전북 미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