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CPU와 메모리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기술…차세대 메모리로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5일 장 초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ompute eXpressLink·CXL)' 관련주가 강세다. CXL 기술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으로 꼽히며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11.54% 오른 1만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큐알티(10.56%), 네오셈(7.84%), 파두(6.91%), 퀄리타스반도체(5.19%) 등 다른 CXL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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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MM-DDR5. [사진=SK하이닉스] |
CXL은 CPU와 메모리를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기술로,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등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폭증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CXL은 D램의 용량 한계로 데이터 병목현상이 발생할 경우 장치 간 연결 경로를 최소화해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했으며 2023년에는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도 지난 4월 23일 CXL 2.0 버전 기반 CXL 메모리모듈(CMM)-DDR5 96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