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누리서 개막식…시민 참여형 행사 주목
7일간 50개 국서 출품 다큐 143편 등 선보여 기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오는 11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제17회 디엠지(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경기도 전역으로 상영 공간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파주시에서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접경지역을 견학하는 'DMZ 다큐로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특별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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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사진=파주시] 2025.09.06 atbodo@newspim.com |
이번 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품된 총 143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주요 상영관은 CGV 파주 야당과 메가박스 킨텍스(고양)이며, 국제경쟁·프런티어·한국경쟁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 당일에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체험과 갤러리 그리브스 특별상영 관람 등 시민 참여형 사전행사가 선착순으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데이비드 보렌스타인 감독과 파벨 탈란킨 감독의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 러시아 학교 내 선전 교육과 선동 실태를 폭로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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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행사 전경. [사진=파주시] 2025.09.06 atbodo@newspim.com |
개막식 관람은 무료이며, GTX-A 운정중앙역과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운정중앙역 출발 버스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개막식장 출발 버스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큐멘터리를 접하고, 그 기록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가까이 누리고, 시대를 함께 성찰하는 기록의 무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